뉴질랜드 정치 관련 여론조사는 매달 발표된다. 주로 TVNZ 3와 NZ Herald에서 정기적으로 조사 발표하고 있다. 최근 조사들은 국민당이 노동당보다 지지도에서 많이 앞서 있고 신생정당의 지지도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총리 프리미엄을 누리는 존 키 총리의 지지도는 경쟁자보다 8배 이상 높게 나오고 있다. 최근 새로운 정치 여론조사가 발표 됐는데 이러한 추세가 더 강화되고 있다.

Fairfax Media-Research International Poll이 7.21~25간 1,004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당 지지율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당의 지지율이 56%를 차지했다. 총선 시 이 같은 결과가 나온다면 국민당이 단독 정부를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당은 29%의 지지율을 얻었으며, 이는 지난 15년 중 최하에 가까운 지지율이며, 총선 시 이 같은 결과가 나온다면, 국회 의석 5석을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은 최근 발표한 양도소득세(capital gains tax)의 도입 공약에 희망을 걸었으나, 동 공약 발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이러한 결과를 얻어 양도소득세 공약이 총선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거나,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조사대로라면 지난 2008년 총선 때 43석을 차지했던 노동당은 금년 총선에서 5개 의석을 빼앗기며 38석으로 줄어들고, 국민당은 지난 총선 때 58석에서 71석으로 의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5일 사이에 1천4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것으로 오차범위는 3.1%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