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 먹고 복통, 예르시니아 가성 결핵균 감염 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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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 먹고 복통, 예르시니아 가성 결핵균 감염 증세

일요시사 0 2935

크라이스트처치, 웰링톤, 오클랜드, 혹스베이 등 뉴질랜드 전역에서 발병

뉴질랜드 전역에서 100여 명 이상의 사람들이 야채를 먹고 병균에 감염돼 식중독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9월 초부터 크라이스트처치, 웰링턴, 오클랜드 등 도시에서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현재 100 여명이 예르시니아 가성결핵균(Yersinia pseudotuberculosis) 감염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르시니아 가성결핵균에 감염되어 걸리는 병은 천열(izumi fever)이라고 불리며, 증상은 충수염(맹장염)으로 오인할 정도로 심한 복통과 고열, 설사, 관절통 등이 있다. 이 증상은 보통 일주일 이상 지속되고, 심할 경우에는 수 주 이상 앓을 수도 있다.

가성결핵균의 잠복기는 3일- 21일(평균 5-10일)이다. 1차산업부(Ministry for Primary Industries)는 현재 예르시니아 가성결핵균 유행의 시발점을 찾기 위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예르시니아 가성결핵균이 전파되는 경로로는 포장된 상태로 판매되는(bagged) 당근과 양상추가 지목되었다. Foodstuffs 사는 자사의 생산품인 Pam's fresh express mesclun salad 와 Pam's fresh express lettuce가 심각한 위장염을 발생 시켰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Foodstuffs 사는 이 양상추가 세 공급자들의 방목지에서 생산됐으며 이를 처리하고 포장한 인접 회사는 1차 산업부의 식품 안전 프로그램에 등록된 회사라고 발표했다. Foodstuffs 사는 이 의심스러운 생산품들은 9월 22일 이전에 생산된 것으로 현재는 시판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예르시니아 가성결핵균의 유행 사태에 대해 “극도로 드문” 경우라고 설명하고 있다.지금까지 예르시니아 가성결핵균에 감염되는 환자의 수는 연간 대여섯 명에 불과했다. 감염환자는 주로 크라이스트처치, 웰링톤, 오클랜드에서 있었으나, 베이 어브 프랜티, 혹스베이, 남 섬의 오타고 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예르시니아 가성결핵균의 감염을 피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포장된 채 판매되는 당근이나 양상추를 구입하지 말고, 지난 2주 안에 구입한 것이 남아있다면 먹지 말고 버리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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