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지폐 최종 디자인 공개
일요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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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1 12:06
홀로그램 창, 숫자 퍼즐 등 보안 시스템 추가
10월부터 은행에서 통용될 예정인 새로운 지폐의 디자인이 공개되었다. 먼저 5달러, 10달러 화폐가 오는 10월 중순부터 배포되며 20, 50, 100달러 화폐는 2016년 4월경에 발행된다.
이번에 공개된 새 화폐는 기존의 화폐와 같은 주제를 담고 있지만, 이전보다 한층 더 밝아졌고 마오리 디자인을 더 적용했으며 마오리 언어로 중앙은행을 뜻하는 테 푸테아 마투아(Te Putea Matua)도 삽입되었다. 또한 폴리머(Polymer) 소재에 색상이 변하는 새의 모습과, 홀로그램 창 및 앞 뒷면의 숫자 퍼즐과 같은 보안 시스템을 추가해 새 화폐의 보안성을 높였다.
뉴질랜드 화폐 위조율은 국제 기준(100만 장당 5장 이하)보다는 낮다. 하지만 예전 지폐는 새 지폐보다 위조하기 쉬웠으나 새 지폐는 한층 보안이 강조 되었다. 새 지폐는 스캐너에 넣어 위조지폐인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시스템까지 생겼다. 이번 화폐의 디자인은 한 캐나다 화폐 기업이 맡아 디자인 및 인쇄 작업을 하게 되었는데, 정부측은 뉴질랜드 기업에서 새 화폐 디자인 입찰에 참여한 기업은 없었다며, 캐나다 기업이 디자인한 뉴질랜드 새 화폐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새 화폐의 조달 금액은 5년간 8천만달러가 소요되지만 예전의 화폐를 그대로 인쇄하더라도 역시 4천만 달러가 소요되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화폐가 작은 액수일수록 은행이 아닌 가정이나 상점 사이에서 순환되므로, 구화폐가 은행으로 들어와 새 화폐가 교환되기까지 약 2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