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정부, 5억 달러 해군 급유함 한국 현대중공업에서 구매키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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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정부, 5억 달러 해군 급유함 한국 현대중공업에서 구매키로 결정

일요시사 0 214
정부는 남극 해역에서 작전을 할 수 있도록 내빙 방한 장치를 갖춘 해군 급유함을 한국의 현대중공업에 5억 달러 건조 의뢰하여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예상 건조 기간은 4년, 비용은 4억 9천300만 달러이다. 새로 건조되는 급유함은 뉴질랜드 해군의 30년 된 노후 급유함 엔데버를 대체하게 되며 헬기를 적재하고 재급유하는 것은 물론 대규모 물품 수송도 담당하게 된다. 

제리 브라운리 뉴질랜드 국방장관은 새로 건조되는 급유함은 대단히 큰 규모로 동시에 선박 2척에 급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 급유함 건조는 뉴질랜드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200억 달러 규모의 방위력 증강계획의 하나로 추진되는 것이다. 뉴질랜드 정부의 방위력 증강계획에는 이 밖에도 사이버 지원능력 향상, 정보부대 강화, 야전군 디지털화, 낡은 보잉 757기•C-130 허큘리스 수송기•오리온 정찰기 교체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필 고프 노동당 방위담당 대변인은 사람들이 건조 비용에 놀랄 수도 있지만 안전하고 용도가 다양한 급유함은 꼭 필요하다며 급유함 구매를 지지했다. 하지만 노동당 전 대표였던 필 고프 의원은 19일 뉴질랜드 TV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뉴질랜드 정부가 발주한 해군 급유함 건조가 수주 업체인 현대중공업의 노사관계 때문에 오는 2020년까지 인도받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걱정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현대자동차 노조와 함께 연대파업에 들어갔다. 1993년 현대그룹노조총연맹 파업 이후 23년만이다. 필 고프의원은 현대중공업의 노사관계가 나빠진 게 해군 급유함 인도에 가장 큰 위험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건조할 급유함 1척 가격은 지난 2000년대 초 뉴질랜드 정부가 구매한 연안초계정 4척을 포함한 7척의 함정 값과 같다고 말했다. 

고프 의원은 급유함이 예정대로 뉴질랜드 해군에 인도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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