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지방선거 - 오클랜드 시장에 전 노동당 대표 필 고프 당선
웰링턴 시장 노동당 출신 저스틴 레스터 현 부시장 당선, 리안 댈지엘 현 크라이스트처치 시장 재선 성공
오클랜드 시장에 노동당 대표를 지낸 필 고프 의원이 당선됐다. 그리고 웰링턴 시장에는 지난 2010년 이후 시의원을 해온 노동당 출신의 저스틴 레스터 현 부시장이 당선됐다. 크라이스트처치 시장 선거에서는 역시 노동당 출신의 리앤 댈지엘 현 시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오클랜드 마운트 로스킬 지역구 출신인 고프 후보는 오클랜드 시장 선거 개표에서 전체 유효 투표의 47.6% 선인 17만9천206표를 득표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차점자는 빅 크론 후보로 10만5천413표를 얻었고 그 다음은 클로에 슈워브릭 후보로 2만6천474표, 존 팰리노 후보 2만1천398표, 마크 토머스 후보 9천170표 등의 순이었다. 이번 지방 선거에서 오클랜드에서는 시장 후보들이 18명이나 출마했었다.
필 고프 당선자는 오클랜드 지역 부동산을 매입하는 외국인들에게 세금을 부과할 수 있는 권한이 자신에게 주어진다면 내일 당장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외국인 부동산 매입에 적극적인 규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고프 당선자는 렌 브라운 시장의 뒤를 이어 내달 1일 오클랜드 시장에 취임한다. 일찍이 노동당에 입당한 필 고프는 지난 1981년 40대 국회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뒤 지금까지 11선을 기록하며 헬렌 클라크 총리 시절에는 외교, 법무, 국방장관 등을 지냈고 클라크 총리 정계 은퇴 후에는 노동당 대표를 역임했다.
레스터 월렝턴 시장 당선자는 인버카길 출신으로 어렸을 때 국영 주택에서 살았으며 오타고 대학에서 법학과 독일어를 공부한 뒤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부동산 자산관리회사와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서 일하다 지난 2005년 '카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