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두번째 규모 7.8의 강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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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두번째 규모 7.8의 강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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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사망 등 다수 사상자 발생, 복구 비용 수십억 달러 예상

남섬 노스캔터베리 지역에서 강진이 발생, 최소 2명이 목숨을 잃는 등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14일 새벽 0시2분께 노스캔터베리 핸머스프링스 지역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데 이어 많은 여진이 이어졌다. 
지진으로 카이코우라에 있는 주택에서 1명이 숨지고 1명은 심장마비로 숨지는 등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웰링턴에서는 건물과 도로들이 붕괴되는 등 전국에서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강진에 따른 쓰나미 경보도 발령돼 남섬 동부 해안 지역 주민들이 고지대로 대피하기도 하였다. 

뉴질랜드 지질 핵과학 연구소(GNS)는 이번 지진의 규모를 7.5에서 7.8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14일 발생한 지진은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역대 지진 중 규모가 두 번째로 큰 것이었다. 1848년부터 지진 기록이 시작됬는데 가장 강력했던 지진은 1855년도의 와이라라파 지진으로 강도 8.2이었고 1929년도의 머치슨 지진, 1931년도 혹스베이 지진, 2009년도의 더스키 사운드 지진이 모두 강도 7.8을 기록하여 두번째로 강력한 지진이었다. 이번 지진도 7.8로 기록되면서 역사상 두 번째로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 되었다.  GNS는 다음 달 안에 진도 7.0이 넘는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32%라고 밝혔다. 월요일 지진 이래 800건이 넘는 여진이 발생했으며 여진이 일어난 대부분 지역은 말보로 동쪽 10km~20Km 이었으며 강한 여진은 카이코우라 중심이었다고 한다. 그 중 세 번의 강한 여진은 진도가 최고 5.8이었다고 한다. 여진은 횟수와 강도가 잦아 들고 있는 경향이 있으나 지진 활동이 점차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한다. 잦은 지진이 있었던 20년대와 40년대 달리 최근 50여년 동안은 큰 지진이 없었지만 이제 잦은 지진의 시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GNS는 분석하고 있다. 

이번 지진에서 피해가 가장 큰 남섬 카이코우라 지역은 외부에서 들어가고 나오는 도로들이 무너져 내린 돌무더기와 흙더미 때문에 완전히 차단됨에 따라 민방위 단체들이 지역 주민들을 지원하는 데 많은 힘을 쏟았다. 정부는 고래 체험 관광으로 유명한 이 지역에 발이 묶인 1천100여명의 관광객들을 외부로 실어 나르기 위해 공군 헬기와 해군 함정을 동원했다. 

존 키 총리는 지진이 발생한 남섬 카이코우라 지역의 도로를 복구하는 데만 수십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존 키 총리는 공군 헬기를 타고 공중에서 내려다본 카이코우라 지역이 황폐해보였다며 피해가 애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다고 밝혔다. 카이코우라는 남섬 캔터베리 지역 북동부 해안에 접한 소도시로 고래 체험 관광으로 유명한 곳이다. 존 키 총리는 카이코우라 지역에서 육로를 이용해 밖으로 나오고 들어가는 길이 모두 차단됐다며 손상된 도로를 복구하는 데 수십억 달러가 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존 키 총리는 뉴질랜드 지진 위원회 장관과 앤드루 리틀 노동당 대표 등과 함께 공군 헬기를 타고 지진 카이코우라 등 남섬 지진 피해 현장을 둘러보았다. 존 키 총리는 지진 후 여러 명의 세계 지도자들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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