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군중과 부딪혀 부상 입힌 국회 부의장 무혐의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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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군중과 부딪혀 부상 입힌 국회 부의장 무혐의 처분

일요시사 0 197
‘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반대하는 시위 군중과 부딪혀 2명에게 부상을 입힌 정치인에 관한 재판에서 체스터 버로우스(Chester Borrows) 국회 부의장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당시 사고 차량에는 폴라 베넷(Paula Bennett) 현 부총리 겸 경찰부 장관도 타고 있었다.

팡가누이(Whanganui) 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재판에서 버로우스 의원은, 자신이 경찰관 재직 시 이런 상황에 대처하도록 훈련을 받았던 방식으로 당시 계속 발을 브레이크 페달에 올려 놓은 채 경찰관이 정지를 요청할 경우 즉각 따를 수 있도록 아주 천천히 앞으로 운전해 나갔었다고 진술했다. 
 또한 그는 당시 시위대가 차창을 물체로 치고 차 지붕에 올라타려 하거나 그의 차 앞을 막아서기도 했다고 말했는데,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관도 차가 거의 공회전 수준으로 아주 아주 천천히 나아갔었다고 증언했다. 한편 증인으로 참석한 베넷 부총리 역시 버로우스 의원이 차를 천천히 몰았다면서, 이 사건이 나기 일주일 전에 시위대 중 한 사람이 자신의 페이스북으로 본인의 이름과 외설적 내용이 적힌 여성용 자위기구 사진을 보내는 폭력적 행동을 했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전직 경찰 출신인 버로우스 의원은 지난 2005년 선거 당시 팡가누이에서 국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이후 지금까지 4차례 연속해서 당선됐으며, 2014년부터 존 키 전 총리에 의해 국회 부의장으로 지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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