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앞둔 총선 판도 분석 - 접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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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앞둔 총선 판도 분석 - 접전 중

일요시사 0 186

31일 발표된 원뉴스 콜마 브런튼 여론조사에서 노동당이 12년만에 처음으로 국민당을 앞선 결과가 나왔다. 

제이신다 아던(Jacinda Ardern) 대표가 이끄는 노동당은  지난번 같은 조사보다 지지율을 6%p나 끌어올리면서 4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에 집권 국민당은 전보다 지지도가 3%p가 하락하면서 41%까지 떨어져 정당지지도에서 노동당에 역전을 당했으며, 이 같은 지지도는 지난 2008년 이후 같은 조사에서 나타난 가장 낮은 지지도이다. 뉴질랜드 제일당은 지지도가 2%p하락하면서 8%에 머물렀고 내분 사태로 지지도가 급락했던 녹색당은 1%p를 만회하면서 비례 대표를 배분 받을 수 있는 5%을 얻었다. 

 

3일 발표된  레이드 리서치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당은  43.3%의 지지율을 기록해 국회의석 53석이 예상되었고 노동당은 39.4%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제일당과 녹색당의 지지율은 각각 6%로 떨어졌다. 제일당은 6.6%로 6.1%의 녹색당을 앞지르고 있다. 기회당과 마오리당, 그리고 행동당은 2% 이하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오는 23일 총선을 앞두고 노동당이 새 대표를 내세워 인기몰이를 하면서 국민당 집권 9년만에 정권교체의 희망을 싹 틔우고 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빌 잉글리쉬 총리가 이끄는 국민당은 이번 총선에서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노동당과의 지지율 차이는 20%포인트까지 벌어져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1일 재신더 아던(37)이 노동당의 새 대표로 선출된 이후 선거판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4일뉴질랜드 헤럴드는 총리 선호도 조사에서 잉글리쉬와 아던이 각각 30%와 29.5%를 얻으면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노동당이 지지율 43%을 얻으면서 국민당(41%)을 역전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의석수 전망도 국민당과 노동당이 50석 부근에서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현재는 총 120개 의석 중 국민당이 59석, 노동당이 32석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젊음과 진보를 무기로 내세운 아던의 인기는 신드롬 수준이다. 아던의 카리스마와 치솟는 인기 속에서 언론들은 ‘재신더매니아’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오클랜드대학교의 정치학교 교수 레이먼드 밀러는  “아던의 인기는 개인에 대한 호감을 넘어 변화를 바라는 염원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아던은 SNS를 비롯해 각종 매체를 십분 활용하면서 젊은층과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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