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재선 한인의원 멜리사 리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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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재선 한인의원 멜리사 리 누구

일요시사 0 1752
26일 실시된 뉴질랜드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멜리사 리 의원(45ㆍ한국명 이지연)은 강인함과 부드러움을 고루 갖춘 한인 여성 정치인이다.

성격이 활달한데다 어렸을 때 아버지로부터 당수도를 배워 여장부 같은 인상을 주기도 하지만 시간이 날 때는 손님들을 초대해 직접 한국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거나 뜨개질로 가족들의 옷을 만들기도 하는 여성적인 면모도 많이 갖고 있다.

뉴질랜드 신문과 텔레비전 방송에서 언론인으로 활동하다 지난 2008년 총선 때 처음 정계에 발을 들여놓은 리 의원은 언제나 표정이 밝고 사람들과 얘기하는 것을 무척 즐겨 천성적으로 정치에 잘 맞는다는 평이다.

일하는 방식은 미루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그때그때 처리하는 스타일로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 한인들을 위한 교민 의견 창구를 개설해 수시로 민원사항을 접수하는가 하면 한인 행사나 종교단체 행사 등에 자주 참석해 교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노력형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다 11세 때 부모를 따라 말레이시아로 이주한 그는 그 곳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니다 다시 호주로 이주, 고등학교를 마친 뒤 디킨대에서 커뮤니케이션학(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그리고 지난 1988년 뉴질랜드에 정착한 뒤에는 언론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AUT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학 석사과정을 공부해 수석으로 졸업한 학구파이기도 하다.

어렸을 때 한국을 떠났지만 한국 학교를 계속 다녔고, 부모님들이 한국에 다녀올 때마다 사다준 한국 책을 열심히 읽어 한국어를 그런대로 잘하는 편이다. 지금도 한국말 공부의 끈은 놓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치를 비롯해 된장찌개, 갈치조림 등 한식을 좋아하는 리 의원은 시간이 날 때 음식을 만드는 것을 즐겨 음식 솜씨도 수준급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특히 그의 어머니가 담근 김치 맛은 동료 의원들에게 소문이 나면서 존 키 총리도 꼭 한번 맛보고 싶다고 예약을 해놓고 있을 정도다.

취미는 한국 노래 부르기로 노래 역시 수준급이라는 소문. 그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신승훈,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김수희의 애모.

14세짜리 아들을 키우는 싱글 맘으로 현재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출처:http://www.nztribune.com/news/articleView.html?idxno=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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