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인, 해외 이주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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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인, 해외 이주 급증

일요시사 0 1609

뉴질랜드의 채널 3 텔레비전은 25일 지난 한 해 동안 다른 나라에 살기 위해 뉴질랜드를 떠난 뉴질랜드인들의 숫자가 8만4천명으로 나타났다면서 이 가운데 4만8천명이 이웃 나라 호주로 이주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내년도 사정은 달라지지 않아 이주 입국자에서 이주 출국자를 뺀 순 이민자 수가 마이너스 1천 명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3년 전 국민당은 두뇌유출이 당시 정권을 잡고 있던 노동당의 실책 때문이라고 비난했었지만 자신들이 집권한 뒤 3년이 다 돼가는 지금은 오히려 노동당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존 키 국민당 대표는 뉴질랜드인들의 호주 이주에 대해 “슬픈 얘기지만 뉴질랜드가 호주에 사람을 수출하는 세계 챔피언이 돼 가고 있다.”며 그것은 점점 더 많은 뉴질랜드인들이 저임금과 과도한 세 부담 등에 진절머리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국민당은 이 문제를 정치적인 것이라기보다 경제적인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빌 잉글리시 재무장관은 “내가 생각하기에 호주는 경기 침체가 없고 우리는 심하다는 것이 이유”라며 부분적으로는 크라이스트처치 지진도 한 가지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동당은 국민당 정부가 뉴질랜드인들의 해외 이주를 막지 못한 것은황당한 일로 그들의 정책이 완전히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필 고프 노동당 대표는 존 키 총리가 집권한 후 10만 명의 뉴질랜드인들이 호주로 이주했다며 두 나라 간 임금 격차는 줄어들기는커녕 더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경제 전문가들은 호주 경제가 뉴질랜드 경제보다 계속해서 좋을 경우 뉴질랜드인들의 호주 이주 러시는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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