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인들은 어떤 질병이나 장애보다 암을 더 무서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의 건강보험 그룹인 ‘서던 크로스 헬스 소사이어티’가 1천500여 명의 성인 보험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암이 가장 두려운 건강 문제로 꼽혔고 그 다음은 뇌손상, 뇌졸중, 심장마비, 시력 상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피터 티안 서던 크로스 헬스 소사이어티 대표는 암을 가장 무서워하는 이유는 그것의 실체가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며 “암은 종종 무차별적으로 사람을 공격해 어린 사람들, 건강한 사람들도 마음을 놓을 수 없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도 의학이 암발생 원인을 확실히 파악하지 못했지만 이른바 예방책으로 알려진 것과 건강한 생활습관들이 그 위험을 낮추어줄 수는 있다”며 “대부분의 암은 조기 발견이 생존에 절대적이기 때문에 정기적이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에서 많은 뉴질랜드인들은 암 발병 위험을 줄이는 등 건강 문제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