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부동산 시장, 왜 활기를 되찾지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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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부동산 시장, 왜 활기를 되찾지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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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부동산 시장, 왜 활기를 되찾지 못하나

모기지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 조정만으로는 투자 심리를 자극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금리 인하, 효과는 왜 제한적이었나

키위뱅크(Kiwibank) 수석 이코노미스트 자로드 커(Jarrod Kerr)는 최근 분석에서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가 금융 환경을 다소 완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을 본격적으로 되살릴 만큼 강력한 부양책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현재 주택 담보대출 금리는 약 5% 수준에 머물러 있는 반면, 임대 수익률은 3~3.5%에 불과하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자본 이득 가능성도 낮아 매력적인 투자처로 보기 어렵다는 의미다.

이 같은 투자 수요 위축은 건설 시장 침체로도 이어지고 있다. 뉴질랜드 국민의 약 3분의 2가 자가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택 가격 하락은 소비자 신뢰를 떨어뜨려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호주와 다른 길을 걷는 뉴질랜드

대조적으로 호주는 최근 6개월간 주택 가격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주는 뉴질랜드보다 실업률이 1% 낮고, 이민자 유입도 활발하다.

커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당시 두 나라 모두 과감한 완화정책을 시행했지만, 이후 긴축 기조에서 차이를 보였다”며 “뉴질랜드는 강한 긴축을 지속했지만, 호주는 경기 침체를 강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 회복의 걸림돌

키위뱅크 이코노미스트 사브리나 델가도(Sabrina Delgado)는 여전히 높은 금리와 둔화된 이민자 유입이 주택 시장 반등을 막는 핵심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ASB 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닉 터플리(Nick Tuffley) 역시 “올해 말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공식 현금금리(OCR)를 2.5%까지 내릴 것으로 보이지만, 주택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분기 소매 지출이 다소 개선됐음에도, 주택 거래 활동은 여전히 정체돼 있다”고 덧붙였다.


정책적 대응 필요성 커져

현재 5%대 모기지 금리는 투자자에게 충분한 매력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와 더불어 정부의 재정 정책이 병행되어야만 시장에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질랜드 경제 부양의 책임이 중앙은행에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정책적 대응이 주택 시장뿐 아니라 경제 전반의 회복을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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