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농민들 "양털 깎기를 올림픽 종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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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농민들 "양털 깎기를 올림픽 종목으로

일요시사 0 1687
뉴질랜드 농민연맹은 양털 깎는 사람들이 세계 정상급 경기인들이라며 양털 깎기가 이제 올림픽 종목이 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농민연맹의 제닛 맥스웰 대변인은 17일 보도 자료를 통해 오는 3월 뉴질랜드 마스터튼에서 세계 양털 깎기 선수권 대회가 열린다며 양털 깎기는 이제 국제적인 공인을 받을 만한 진정한 스포츠가 됐다고 밝혔다.

맥스웰 대변인은 "확실히 이제 스포츠로서 양털 깎기의 지위를 세계무대로 끌어올릴 때가 됐다"며 뉴질랜드 농민 연맹은 양털 깎기가 언젠가 올림픽 스포츠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 시범 종목으로 양털 깎기를 올림픽 무대에 올릴 수 없다면 영연방 경기대회에서라도 우선 채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에 참가하는 양털 깎기들은 8시간 동안 최고 700여 마리의 양털을 깎는다면서 이는 연속으로 마라톤을 2번 뛰는 것과 비교될 수 있는 엄청난 운동량이라고 말했다.

그는 뉴질랜드 스포츠 레크리에이션 협회도 이미 양털 깎기를 스포츠로 인정, 대회 경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아일랜드의 이반 스콧은 8시간동안 749마리의 양털을 깎아 남자 부문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뉴질랜드 여성 케리 조 테 후이아는 같은 시간 동안 507마리의 양털을 깎아 여성 부문 세계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양털 깎기를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지난 2008년 호주 스포츠 양털 깎기 협회가 내놓았으나 호주 체육위원회가 이를 거부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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