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지역 공중 보건 당국자들은 어린이들의 흡연 습관을 미연에 차단하기 위해 시 당국이 공원, 시내 길거리 등 오클랜드의 모든 공공 옥외지역에서 금연을 실시해야 한다는 제안을 내놓았다. 이들이 내놓은 제안에는 시내 도심과 공원은 물론 놀이터, 경기장 등 스포츠 시설, 일부 해변, 시당국이 관리하고 있는 땅, 그리고 시 당국이 후원하는 각종 행사장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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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7월 오클랜드 시의회는 오클랜드 도심 건물들 앞에서 흡연자들이 모여 담배를 피우는 것을 금지시키자는 한 시의원의 제의를 거부한 바 있다.

오클랜드의 21개 지역 의회들 가운데 12개 의회가 오클랜드 금연 정책을 채택했고 놀이터와 공원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다. 조사 결과 지역 의회 의원들의 96.2%가 버스 정류장과 기차역에서 금연을 실시하는데 찬성하고 있고, 놀이터 금연도 92.3%가 찬성하고 있다.

그러나 오클랜드 시 의회의 카메론 브루어 의원은 오클랜드 시가 당면하고 있는 가장 건강상의 문제는 흡연이라기보다 비만이라며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교육과 함께 담배에 부과되는 세금을 높이는 게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