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빈양이 소개하는 St.Cuthbert’s College

시사인터뷰


 

정가빈양이 소개하는 St.Cuthbert’s Colle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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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St.Cuthbert’s College 에 재학하고 있는 13학년 정가빈입니다.
전 1995년 10월에 한국에서 태어나 2009도에 9학년으로 이 학교에 어학연수를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영어실력을 쌓으려는 목적 하나로 1년만 있다가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게 될 생각이었지만, 이 학교에 어느 새 4년이나 있게 되었습니다. 4년 동안 친구들과 다양한 경험을 함께 쌓으면서 처음에는 어색하고 낯설기만 했던 학교가 이젠 곧 졸업한다는 생각만해도 아쉬운 곳이 되어 버렸습니다.



St.Cuthbert’s College는 1915년도에 설립되었으며 여자 기독교학교로써 1학년 부터 13학년 까지 다닐 수 있습니다. 공부는 물론 다른 학교에서는 제공해주지 않는 여러가지 특별한 경험을 통해 폭넓은 시야와 깊은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훌륭한 학교입니다.

저희 학교만의 독특하고 즐거운 경험을 통해 다양한 관점으로 배울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마  이 장점들이 뉴질랜드에서  탁월하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고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우수한 학교로 우뚝 서게 된 이유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저희 학교에서는 NCEA 와 IB 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NCEA 는 물론이고 비교적 최근인2011년에 첫 시작한 IB 도 지금까지 훌륭한 성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IB 를 시작한 그룹에서 벌써 IB 45 점 만점자가 두 명이나 나왔고 중앙값이(median) 40점이 나왔습니다(세계평균 31점). 11학년때 NCEA level 1 을 해보고 12학년 부터 IB 를 시작한 저로서는 두 과정 다 진행이 훌륭하게 되고 있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고 느껴봤습니다.  또한 학교시설, 선생님들, 그리고 학교 친구들이 모두 조화를 이루어 공부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서로에게 제공해줍니다.



 학교에선 모든 학생들이 운동, 음악과 문화 등 여러가지 교내활동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그리고 매년 학생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재작년에는 오케스트라, 밴드, 음악레슨 등 예술활동을 하는 학생들을 위해 새로운 건물이 생겨서 많은 학생들이 적극적 예술분야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학교를 다니게 되면서 새롭고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었던 저로서는 여러가지 분야에 관심과 흥미를 갖게 되고 즐겁게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학교의 highlight 라고 볼 수 있는 경험은 바로 카후누이 (Kahunui) 입니다. 카후누이는 10학년때 무려 1달 동안이나 Bay of Plenty 에 참여하는 캠프입니다. 10학년엔 한 반씩 8번에 걸쳐서 1달씩 교대로 카후누이 생활을 하게 되는데 보통 20~25 명 정도의 친구들과 가게 됩니다. 긴 시간 동안 함께 하는 만큼 반 친구들과는 매우 친해질 수 있고 8 명씩 한 집에 살면서 카후누이 선생님들과 함께 다양한 야외활동을 많이 할 수 있습니다.



1주일에 2 일은 산이나 바다 근처의 캠프사이트에서 텐트를 치고 자고 평소에는 카후누이 사이트에서 학과 공부와 병행하면서 Sea Kayak, cycling, orienteering 등 많은 야외활동을 합니다. 또한 현장 학습을 통해서 직접 산 지식을 배울 수 있고 자연보호를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습니다. 카후누이는 여러가지 environmental goal (환경목표)가 있는데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600개가 넘는 자연 프로젝트를 동해 “Environmental leader’s award”라는 상까지 탔습니다. 따라서 평소에는 학습으로만 배운 지식을 직접 경험을 통해 실천하게 됩니다. 



물론 처음에는 1달 동안이나 간다는 것에 대해 다소 거부감이 드는 학생들이 대다수이지만 캠프에 갔다 오면 거의 모든 학생들이 즐거웠던 경험이라고 얘기를 나눕니다.저 역시 카후누이에서 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경험을 했고 그 곳에서 같이 생활했던 친구들과는 아직도 매우 가까운 사이입니다.거기에서 또한 야외활동의 즐거움과 살아가며 필요할 수 있는 경험과 지식도 얻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카후누이는 책으로는 얻을 수 없는 지식과 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과 친구들을 안겨주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13 학년이 되면 학교는 적극적으로 학업, 교외활동, 카운슬링 등을 제공해 주면서 대학 입시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13학년 초기에는 리더쉽 캠프라는 학교활동을 통해 모든 13학년들에게 리더쉽 자리에 대해, 그리고 그 책임감에 대해 알아보게 되는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캠프 후 13 학년들에겐 리더쉽 자리를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는데 그 기간에 많은 학생들은 적 극적으로 학교의 리더쉽 자리를 얻으려고 노력을 합니다. 저의 경우 f orm class captain하고 values representative가 됐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리더의 자질도 갖추게 됩니다. 또한 학교 카운슬러와의 상담, 진로 검사와 선생님들의 도움을 통해 학생들은 대학입시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와 같은 유학생들의 경우는 기숙사에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9학년하고 10학년때 기숙사에 있으면서 동급 학년 뿐만 아닌 선 후배 학생들과의 돈독한 교우관계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처음 기숙사에 들어가기 전에 걱정을 많이 했지만 막상 들어가고 나니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고 위에 학년의 선배들에게 조언과 학업의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어서 학교에 적응하기 쉬웠습니다. 평일 저녁마다는 학교 선생님들 몇 분과 함께 따로 숙제 도움도 받을 수 있어서 학업적으로도 학교에 비교적 쉽게 적응했습니다. 지금은 기숙사에서 나와 ‘Day girl’로 학교를 다니고 있지만 이 경험덕에 아직도 학교에서 많은 친구들이 있고 그 때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과의 관계도 좋습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학교 St.Cuthbert’s College 에서 공부하는 모든 학생들은 뜻 깊은 경험과 평생 남을만한 교우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 입니다.

학업은 물론 다양한 운동, 예술, 문화활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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