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Murrays Bay School과 Rangitoto College를 졸업하고 한동대 재외국민 전형으로 최종 합격하게 된 13학번 고하은입니다. 몇몇의 친구들은 제가 최종적으로 한동대를 택한 이유를 물었습니다. 저는 한국으로의 대학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자신있고 당당하게 한동대학을 소개합니다.

우리학교는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한 청렴한 국제적인 인재를 키우고 있는 학교입니다.

한동은 ‘배워서 남 주자’라는 총장님의 교육신념 아래,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직접 실천하는 학교입니다. 1학년 때부터 팀을 만들어 교수님/선배/후배가 하나가 되게 함으로써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여 교육여건을 최적화 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으며, 선배들이 직접 1학년 후배들을 초청하여 대학생활 중에 필요한 발표수업 팁이나 PPT작성법들을 가르쳐주기도 합니다.
또한 이미 한동의 정신을 배우고 사회로 나간 졸업생들도 각자 한동에서 배운 여러 가지 지식을 통하여 세계 곳곳에서 사회발전에 기여하며 구체적으로는 대학교 이름의 펀드를 조성하여 재학생들과 학교의 재정적인 부분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학교는 다른 한국대학교들과는 차별되는 제도나 문화가 많이 있습니다. 예비 신입생들은 합격발표부터 입학할 때까지 여느 대학교처럼 정모도 하고 친목도 도모하지만 그 방법이 조금 다릅니다. 매년, 예비 한동인들은 입학 전부터 자발적으로 모여서 연탄 나르기, 신생아 모자 뜨기, 양로원 방문, 헌혈 같은 봉사활동을 하고, 매일 밤 11시가 되면 전국에서 백 여명의 학생들이 카카오톡으로 기도모임을 합니다.

작년에는 12학번 선배님들이 등록금 문제 때문에 한동대 입학을 포기하려던 학생을 위해 한국 고등학교 졸업식 시즌에 꽃다발을 만들어 판매해서 같이 학교에서 공부 할 수 있게 해주었던 일도 있었습니다. 또한, 하루나 이틀 동안 진행되는 여느 대학교들의 오리엔테이션과는 달리 한동대는 HanST라고 불리우는 오리엔테이션을 5일에서 7일 동안 진행합니다. 선배들은 이 오리엔테이션을 오랜 시간 동안 준비하고, 이 기간 동안 신입생들은 수학시험도보고 선배들의 도움을 받아서 수강신청도 합니다. 그리고, 특별하게 마지막에는 선배님들이 세족식도 진행해줍니다.

이렇게 한동대에는 다른 학교에는 없는 특별한 것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는 바로 인성교육과 무감독 시험제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에게 생소하거나 파격적으로 들릴만한 제도이지만 한동대 학생들에겐 이제 아주 익숙한 학교생활의 일부분입니다.

한동대는 삼십여명의 학생들과 교수님 한 분으로 이루어진 팀 제도를 통해 다양한 활동들을 실시합니다. 또한, 거의 대부분의 학생은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공동체 안에서의 봉사, 배려, 희생 정신들을 배우며 인성함양을 꾀합니다. 무감독 시험제란 말 그대로 시험 때 감독이 없는 것으로, 교수님은 시험지만 나눠주고 나가시고 학생들은 양심적으로 자기자신을 감시하며 시험을 보는 방식입니다. 이 제도를 처음 접하신 분들은 과연 이게 잘 될까 의아해 하실 수도 있겠지만, 한동대 학생들 대부분은 양심적으로 시험을 보고 혹시 부정행위가 있었다면 친구들이 사실대로 말하기를 권해주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이 되어서 지금은 한동의 하나의 자랑이 되었습니다.

또한, 한동대는 유일하게 모든 학생이 입학할 때 전공이나 학부를 정하지 않고 들어갑니다. 무전공 입학제를 통해 신입생들은 1년간 기초학부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기초과목들을 듣고, 2학기에 전공과 관련한 진로를 결정합니다.
이 교육제도가 설립되어 있어서 학생들은 자신의 재능과 적성을 찾아나갈 수 있고, 뚜렷한 목적의식과 비전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전공과를 선택한 학생들은 하나의 군으로 묶어놓은 학부제에서 의무적으로 복수전공을 하게 됩니다.
학생들은 인접한 학문에서의 이해를 통해 연계된 지식을 습득할 수 있고 능동적이고 융복합적인 사고능력과 응용력을 배움으로써 보다 거시적으로 학문을 받아볼 수 있는 안목을 갖출 수 있게 됩니다.

또한, 한동대는 “why not change the world”라는 구호아래 글로벌적인 인재를 양육하기 위해 입학하기 전에 학교에서 실시하는 TOEFL 시험을 치르고 단계별로 영어 수업을 필수적으로 듣게 합니다.
다른 학교와는 다른 영어교육 때문에 한동대 학생들은 지식의 적용에 있어 뛰어난 고지를 점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한국의 여러 대기업에서 한동대생을 특별채용하는 일들은 매우 흔합니다.
잦은 해외교환 학생, 해외 대학과의 교류, OECD와 같은 국제기구와의 교류 등을 통한 국제화 교육을 시행함으로써 학생들이 국제적인 감각도 기를 수있게 하여줍니다. 덕분에 한동대 학생들은 세계에 필요한 인재가 되어 학교에서 배운 것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한동대가 기독교적인 학교라서 걱정이 되기도 하고 생소해서 고민이 되실 수도 있겠지만, 혹시 한국대학의 교육제도나 문화가 걱정이 되어서 망설이시는 예비 입시생 분들이 있으시다면 한동대에도 한번 관심을 가지시고 문을 두드려 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Why not change the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