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 media 진성재 대표(K-Festival 총감독)

시사인터뷰


 

VM media 진성재 대표(K-Festival 총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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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오클랜드에서는 한국 문화를 알리고 한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한인의 날이 개최된다. 말 그대로 한인의 날은 한국의 대표적인 먹거리는 물론 전통 문화예술을 즐기며 한인들을 위한 의미있는 행사로 마련됐지만 현지 사회와의 상호 교류를 기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오는 1114일에 개최되는 K-Festival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한국문화예술 축제로 본 행사의 총괄기획을 맡은 진성재 감독은 한인만을 위한 축제가 아닌 누구나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기존의 한인의 날을 리브랜딩해 K-Festival을 탄생시켰다.

K-Festival의 총감독이자 광고 에이전시 업체 VM media의 대표로 재임 중인 진성재 감독은 Fisher & Paykel Healthcare, ANZ, AA insurance, Southern cross insurance, NZMP, Microsoft, Megatel 등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기업들의 영상제작 및 온라인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7년간 그는 크고 작은 기업들의 광고 제작을 선보이며 그 실력을 입증해왔다. 이번 K-Festival도 그간 선보인 실력으로 말미암아 좋은 결과물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을 품어본다.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VM media의 대표입니다. VM media7년 전 뉴질랜드에서 시작해 한국에도 지사가 있는 광고 에이전시입니다. 주로 하는 일은 로컬 회사들의 광고를 제작하고 광고를 집행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 뉴질랜드 혹은 해외마케팅을 원하는 경우 컨설팅 및 광고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광고 일을 하게 되신 계기는?

7년 전 뉴질랜드에서 영상 프로덕션을 시작했고, 처음엔 현지 에이전시의 일을 받아 일하는 아웃소싱 업체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던 중 급변하는 온라인 세상에서 영상을 제작하는 일보다 그 영상을 통해 결과를 만드는 일이 더 중요하단 생각으로 마케팅팀, 디자인팀, 영상제작 팀으로 일을 세분화하기 시작하였고 지금의 VM media가 되었습니다.

 

본래 어떤 일을 하셨으며, 전공은 무엇인지요?

본래는 서울예술대학에서 방송연예과를 나왔고, 한국에서는 onMedia ( CJ E&M)에서 프로듀서로 일했습니다. 그리고 뉴질랜드에 오기 전엔 CJ 4DPLEX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4D영화의 영화 환경효과를 디자인했습니다. 방송과 영화 쪽에서 계속 일해오다 지금의 광고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K-Festival에 참여하게 되신 배경은.

작년에 한인의 날에서 공연팀을 도와준 적이 있습니다. 행사에 참여하며 한국에서 온 이민자로서 너무나 아쉽단 생각을 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하는 가장 큰 한인행사의 수준이 너무나 낮아 실망했고, 그곳을 찾은 외국인들의 반응에 더 부끄러웠습니다. 우리의 이웃나라인 중국과 일본의 랜턴페스티벌, 재팬데이와 비교해도 한인의 날은 정말 수준 이하의 행사였습니다. 그러던 중 한인회와 악사에서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2020년 행사에 총감독으로 요청받았고 행사의 성격과 내용을 리브랜딩하는 조건으로 총괄기획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개월 동안 한국의 위상을 다시 세워보자는 한마음을 가진 30여명의 봉사자들이 밤낮으로 함께 준비했습니다. 다양한 한인 업체들이 이 행사에 마음을 모아주셨고 스폰서로 참여해 주셨기에 이번 행사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 것도 없이 기획된 내용만 듣고 처음으로 큰 결정을 해주신 메가텔, 왕마트 그리고 하이트 진로가 없었다면 절대로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 외에도 함께 스폰해 주시는 모든 업체 분들로 인해 한인사회가 밝아지고 발전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함께 봉사하는 분들께 꼭 내년에도 함께 하자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가 일회성으로 그친다면 다시 몇 십년 전으로 돌아가는 일이 반복되고 말 겁니다. 그래서 이번 행사는 꼭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야 하며 내년에도 이어져야 한다고 교민 여러분들께 꼭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에 여러 한국 기업들을 만나며 느낀 점은 그동안 함께 무언가를 준비하고 모일 수 있는 기회가, 그런 계기가 필요했구나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어떤 형태로든 그런 마음이 모아지고 하나될 수 있는 일이라면, 그래서 우리 젊은 세대들이 뉴질랜드 사회에서 더욱 인정받을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일할 생각입니다.


글 박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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