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탐방] Mrs. Kang’s 수제 전통찻집

일요시사 6 1,332 2024.04.29 22:52

좋은 재료로 만든 전통차와 추억의 간식 제공

몸에 좋고 건강한 차를 즐기며 누구나 편히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이 탄생했다. 알바니 하이웨이방면으로 로즈데일 로드를 따라 가다보면 ‘Kaffeine’이라 쓴 노란색 입간판이 눈에 띈다. 그 입간판이 서있는 코너를 돌아 직진하면 낮에는 커피전문점으로, 늦은 오후엔 수제 전통찻집으로 운영하는 Kaffeine이 보일 것이다. 이곳에 수제 전통차와 추억의 간식메뉴로 교민들을 맞이하고 있는 Mrs. Kang’s 전통찻집(대표 강미애)이 있다.

이곳은 맛도 좋고 몸에 좋은 다양한 재료들로 전통차를 우려내고, 손수 만든 한식 디저트로 주전부리 메뉴를 제공한다. Mrs. Kang’s 강 대표는 대가족 안에서 자란 어린 시절, 여럿이 만들어 나눠 먹던 전통과자를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한다. 그리고 이웃 간에 주전부리로 정을 나누던 그 시절 그 마음으로 교민들과 정을 나누고픈 생각에 Mrs. Kang’s 전통찻집을 오픈했다고 전했다.

수제 전통차

전통차에 쓰이는 재료들은 대부분 자극적이지 않다. 그렇기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통차를 마시다 보면 재료 하나하나의 맛과 구수함이 느껴지고 맛있다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속이 편안한 것은 물론 마음의 안정까지 가져다주는 것이 전통차의 가장 큰 매력이다.

Mrs. Kang’s 전통찻집에선 목련차, 대추생강차, 국화차, 유자차, 제주무우차 등으로 차 메뉴가 구성되어 있다.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되는데 이왕 각각의 효능을 알고 마시면 더욱 건강하고 알차게 즐길 수 있다.

목련은 차로 마시는 것이 가장 좋고 특이한 향기가 있으며 성질이 따뜻하다. 차가운 기운으로 인한 코막힘이나 두통, 오한, 발열에 효과가 있다.

대추생강차는 혈압과 체온을 정상 조절하고 혈관의 콜레스테롤을 배출시키는데 좋다.

보기에도 예쁜 국화차는 혈액순환과 아토피 개선, 노화예방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유자차 역시 감기 완화와 면역력 증진, 항염 효능이 있어 추운 계절에 한국인들이 즐겨마시는 대표적인 차다.

숭늉처럼 구수한 제주무우차는 제주도에서 자란 무가 주원료로 사용되는 제주 특산품으로 비타민 A, 비타민 C, 비타민 E, 칼슘, 철, 칼륨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변비예방에도 좋다. >>아래 계속

주전부리 메뉴

주전부리 메뉴는 전통차와 어우러지는 수제 전통과자들로 준비했다. 달콤하고 바삭한 식감이 일품인 오란다와 부드럽게 넘어가는 양갱, 약과 등 강 대표가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데, 추억의 간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오란다는 과자알갱이에 조청으로 굳혀 네모난 모양으로 잘라먹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곳의 오란다는 견과류와 함께 동그란 모양으로 만들어 보기만해도 달콤하고 귀엽다.

눈으로 먼저 즐기는 꽃모양의 양갱은 단맛은 줄이고 팥 본연의 맛은 살려 전통차와 함께 한다면 더욱 풍미가 살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가래떡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브라우니도 수제로 구워 판매하고 있으며, 아직 메뉴에는 없지만 고소하고 쫀득한 찹쌀호두파이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주전부리의 모든 메뉴는 선물포장이 가능하다. 원하는 가격대로 맞춤형 간식세트를 주문할 수 있다. 단체주문의 경우 생일파티나 돌잔치, 칠순잔치, 결혼 등 이벤트 성격에 따라 답례품 또는 선물용으로 주문 가능하며 포장박스에 축하문구와 사진을 넣을 수 있다.

시즌메뉴

전통차 메뉴 중 쌍화대보탕은 겨울에만 판매하는 시즌 메뉴다. 십전대보탕에 들어가는 각종 한방재료를 오랜 시간 달인 다음 대추와 밤, 잣, 호두 등을 넉넉히 넣어 추운 계절 깊은 곳까지 온기를 전하는 건강차다.

시즌메뉴에는 간단한 식사메뉴도 포함되어 있다. 꽁지김밥과 꼬치어묵은 사전주문없이 매장에서 바로 먹을 수 있지만 전주비빔밥과 들깨수제비는 예약주문(10명 이내)을 해야 한다. 단체 예약주문 시 식사 후 전통차를 무료로 제공한다.

>>아래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