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홍승필 한인회장 “교민 위한 공약,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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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홍승필 한인회장 “교민 위한 공약,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드렸습니다”

일요시사 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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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터뷰] “말이 아닌 실천” 홍승필 한인회장, 약속을 현실로 바꾸다



지난 2023년 5월 13일, 노스코트 Aim Café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7대 핵심 공약을 발표하며 한인사회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던 홍승필 현 한인회장. 2년이 지난 지금, 그간의 성과와 과제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기 위해 일요시사가 홍 회장을 직접 만났다.


한인회관 개방, 투명 경영, 차세대 육성… 2년간의 변화와 앞으로의 길 


Q1. 회장님께서는 2년 전 공청회에서 7대 공약을 발표하셨습니다. 그 중 실제로 실현된 대표적인 성과는 무엇이며,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홍승필 회장:

의미 있는 진전으로는 한인회관 공간의 개방과 전 연령층을 위한 정기 세미나 개최를 들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한인회관을 무료로 대여해 교민과 단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예약 문제나 유지비 부담 등의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현재는 최소한의 관리비 성격으로 소액을 받고 대여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이 공간을 활발히 활용하고 있고, 매월 열리는 세미나에는 청년, 어르신, 유학생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역시 예산 확보와 내부 조율이었습니다. 특히 운영위원회와의 협업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실질적인 투명 경영 체계를 구축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교민을 위한 일이라는 공감대 덕분에 하나씩 풀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Q2. 당시 많은 교민들이 임기 단축과 한인회의 투명성 회복을 기대했습니다. 이에 대해 지난 2년간 어떤 변화와 노력을 추진하셨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홍승필 회장:

공약대로 회장 임기를 기존 4년에서 2년으로 복귀하는 절차를 공식적으로 추진했고, 이를 통해 회장의 권한 남용에 대한 우려를 낮추고 회칙의 신뢰를 회복하려 노력했습니다.


또한 회계와 사업 보고를 운영위원회와 교민들에게 주기적으로 공개하고, 외부 회계감사도 진행해 투명한 운영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보여주는 회장”이 되자는 초심을 잊지 않고 실천해왔습니다.


Q3. 공청회 당시 강조하셨던 '차세대 육성'과 '문화예술 커뮤니티' 구축에 대해서는 어떤 진전이 있었나요? 또한 향후 계획이나 연임 여부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홍승필 회장:

‘차세대 육성’은 단기성과보다 지속 가능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청년 멘토링 프로그램을 정례화했고, 차세대 리더십 캠프를 통해 유학생과 2세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을 심어주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문화예술 측면에서는 지역 예술인과의 네트워킹 행사, 작은 음악회, 예술 창작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문화공간으로서 한인회관의 정체성 강화에도 힘써왔습니다.


연임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중이며, 무엇보다 중요한 건 교민들의 선택입니다. 앞으로도 누가 회장이 되든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남기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Q4. 지난 2년 동안 한인회장으로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습니까?


홍승필 회장: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교민 분들께서 “한인회가 가까워졌다”, “이제는 함께하는 느낌이 든다”는 말씀을 해주실 때였습니다. 특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발적으로 행사에 참여하시고, 한인회관을 방문해주시는 모습을 볼 때 큰 힘을 얻었습니다.


또한 세미나나 문화행사 이후에 청년이나 어르신들이 감사 인사를 전해올 때, 이 길이 맞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변화라는 점에서, 그 어떤 성과보다 값진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홍승필 회장은 “교민들이 ‘이번엔 다르다’고 느낄 수 있도록 약속을 지키려 노력해왔다”며 “모든 교민이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함께하는 한인회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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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일요시사님에 의해 2025-05-27 22:55:05 교민뉴스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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