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12월 북풍한설…“안전지대는 없다”
대북전문가들 연평도 친 북한, 추가 도발 가능성 거론
다음은 내륙…경기도 향한 포격 혹은 서해5도 상륙전
김정은 후계구도 완성 위해 ‘불안한 한반도’ 만든다
한반도의 긴장상태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북한이 연평도를 포격, 도발한데 이어 추가 도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언급하는 데서 한발 나아가 예상 가능한 추가 도발 시나리오를 언급하기 시작했다.
그는 또 “(우리 군도 이에 맞서 백령도ㆍ연평도 등) 서북 도서지역을 방어하는 사령부를 별도로 두고 단일한 지휘관이 육해공군의 지원을 받아 지휘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해5도가 고립되면 직선거리로 80㎞ 떨어진 인천과 인천공항이 위협당할 수도 있다”며 “우도에 전투병력 1개 중대만 주둔해서 될 일인가”라고 위험성을 상기시켰다.
북한 군부의 실세인 리영호 총참모장이 연평도 공격 이틀 뒤인 지난달 25일 북한 방송에서 “보복과 불벼락이 계속될 것”이라고 발언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와 함께 북한의 후계구도를 안정시키기 위한 측면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정은이 권력 승계 과정에서 내부 결속을 다지고 업적을 쌓기 위해 무력 도발을 했을 것이라는 것.
그러나 북풍으로 인해 이미 싹트기 시작한 ‘전쟁의 공포’는 ‘혹시’ ‘설마’하는 불안감과 함께 12월을 더 싸늘히 채워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