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NET세상> 코로나 트라우마 설왕설래
원숭이두창, 누구냐 넌!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코로나 트라우마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코로나19가 주춤해진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전염병 원숭이두창 ⓒ뉴시스](https://sundaysisa.com/sisanew/data/editor/2206/thumb-2011176311_3quvXa9n_b5274aefd50dbb1cf553c13af7d80a55a4fab86c_760x49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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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지난 8일 원숭이두창을 제2급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고시를 발령했다. 지난달 31일부터 한시적으로 1급 감염병으로 관리되다 법적으로 2급 감염병 지위를 갖게 된 것이다. 현재 2급 감염병엔 코로나19, 결핵, 수두 등 22종이 지정돼있다.
의료기관 등은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 24시간 내 방역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확진자는 입원 치료 대상으로서 격리 의무가 생긴다.
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풍토병이었으나 지난달 7일 영국에서 첫 감염 사례가 나온 이후 유럽, 북미, 중동 등 각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으로 원숭이두창은 28개국에서 1033건이 확인됐다.
아직 우리나라에서 확진자나 의심 환자가 보고되지는 않았다. 다만 해외 입국자 증가 및 방역지침 완화에 따라 국내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2급 감염병 지정 “24시간 내 신고 의무”
괜찮다지만…국내 유입 가능성 높아
원숭이두창은 주로 병변, 체액 등 오염물질과 접촉해 감염된다. 공기 중 전파사례는 흔치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잠복기는 통상 6∼13일이며, 길게는 21일까지 이어진다. 증상은 발열, 오한, 두통, 림프절 부종, 수포성 발진 등이 나타난다. 2~4주간 지속되다 대부분 자연 회복된다.
치명률은 3~6%로 보고돼있지만, 의료체계 수준이 높은 지역에서는 치명률이 높지 않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까지 비풍토 지역에서 사망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덴마크 제약사 바바리안노르딕이 개발한 ‘진네오스’가 있다. 현재 원숭이두창에 대해 승인받은 유일한 백신이다.
그렇다면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생각은 어떨까. 다음과 같다.
‘2라운드 시작?’<skql****> ‘서서히 퍼지는 중이네’<eros****> ‘마스크 평생 써야할 듯’<axd2****> ‘또 백신 맞아야 되나?’<rabb****> ‘설상가상이다. 코로나 때문에 괴로워 죽겠는데 다시 시작이야?’<hdk2****>
아프리카 풍토병서 확산
해외 입국자 증가로 비상
‘카타르 월드컵이 위험하다’<ohjs****> ‘예전엔 없던 게 왜 자꾸 생기는 거야?’<love****> ‘국내 첫 감염자 나오면 매장당할 듯’<rlaw****> ‘위험한 거면 해외여행도 못 가게 해야 하는데 다 풀고∼ 뭐하는 짓인지…’<aobx****> ‘철저히 차단되기를…’<miso****> ‘여행 막고 입국자 막아라’<dkfh****>
‘이렇게 통제사회로 다시 들어가는가∼’<baby****> ‘백신이 만능? 이렇게 전 국민이 맞고도 걸리는 것 보면서 아직도 백신 운운하면 그게 정말 비과학적인 것이다’<last****> ‘국민들을 자꾸 심리적으로 불안하게 몰고 가서 어쩌자는 건지…여러 선진국이나 우리나라도 괜찮다고,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하는데…’<sosi****>
‘이 와중에 마스크가 제일 웃긴다. 식당, 카페 출입용으로 쓰고 들어가서는 모여앉아 침 튀기며 떠들고…제발 상식적으로 합시다’<time****> ‘원숭이두창 다음은 침팬치두창 그 다음은 오랑우탄두창… 앞으로 백신 장사는 계속됩니다’<dydq****>
또?
‘항상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fina****> ‘진실을 알고 싶네요’<nago****> ‘개인의 자유와 사생활이라는 이름으로 일삼은 문란한 밀접 접촉은 결국 개인의 자유가 아닌 민폐이고 방종이다’<bol7****>
<기사 속 기사> 해외 감염 질환은?
코로나19 유행세가 꺾이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해제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여름철 해외에서 감염될 수 있는 질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해외에서 감염병에 노출된 후 심한 경우 생명도 위협 받을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해외에서 많이 감염되는 질환으로는 뎅기열, 말라리아, 콜레라, 황열, 장티푸스, 일본뇌염, 광견병, B형간염, 인플루엔자 등이 있다.
이 중 뎅기열과 말라리아가 대표적이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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