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젊은 계층의 주거복지 확충을 위해 금년에 행복주택 2만6000호를 사업승인하고 4000호 이상 착공한다고 밝혔다. 행복주택은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 사회활동이 왕성한 계층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대중교통이 편리하거나 직주근접이 가능한 곳에 건설,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주택, 교통, 환경 등 민간전문가와 지자체 공무원 등 25여명이 행복주택 수요, 교통, 생활여건 등 행복주택 입지의 타당성을 검증했다. 사업승인 대상 2만6000호에 대한 지역별 분포를 보면 서울 4000호, 인천 2000호, 경기 1만호 등 수도권이 약 1만6000호(63%), 지방의 경우 부산·광주·대구 등 광역시 6000호, 경남 김해·전북 익산·충남 아산 등 일반 시에 4000호 등 약 1만호(37%)를 공급한다. 국토부는 행복주택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지자체와 지방공사에 대한 인센티브로 건설자금 융자 금리를 현행 2.7%에서 1.0%로 인하(약 1740만원 지원효과)해 준다. 연내 사업승인 대상 2만6000호는 설계용역 등 후속절차 진행 중에 있다. 이중 4000호 이상은 연내 착공하게 된다. 나머지는 2015년부터 순차적으로 착공해 2016〜201 8년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정렬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2017년까지 행복주택 14만호 공급은 본격 추진되는 올해 사업을 토대로 차질 없이 달성할 것”이라며 “지자체와 충분한 사전 조율을 통해 환영받는 행복주택 으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