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승리 자신? "신인정치인에게 재보선은 무덤"
▲ 정동영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정동영 승리 자신? "신인정치인에게 재보선 어렵다"
'국민모임'에서 4·29 재보선 서울 관악을 출마를 선언한 정동영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일 "재보선 선거에서 신인 정치인으로는 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짧은 시간 동안 치러지는 재보선에서는 신인 정치인을 (선거판에) 내놓는 것은 한마디로 '무덤'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재보선에 명망가를 출마시키기 위해 노력은 했지만 모두 손사래를 치는 바람에 인재 영입에 성공하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모임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책임지고 인정한다"고도 했다.
하지만 그는 "한 달이 채 안되는 기간 재보선에 신인을 내세워 승리하기란 어렵고 불가한 만큼 번민 끝에 모든 것을 던지고 재보선에서 승리를 일구기 위해 (출마)결심에 이르게 됐다"며 출마 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아울러 전북도민들의 관악을 출마 평가와 관련해서는 "중앙에서 바람을 일으키고 주목받을 때 도민들이 자부심을 가졌겠지만, 대선 등 잇따른 선거에서의 패배시 누구보다 아파한 것은 바로 전북 도민들이었을 것"이라면서 "승리로 전북도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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