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 유지' 56% vs '사퇴될 것' 31%
▲ <알찍> 정례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표가 직을 유지할 것이란 의견이 과반수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찍> 여론조사 결과 안철수 소신발언 35.4% vs 무책임한 발언 47.8%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온라인미디어 ‘imTV’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이 공동추진하는 ‘알찍(알고찍자)’ 정례여론조사 결과, 당원과 국민의 의사를 각각 50%씩 반영하기로 한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결과에 대해 새정치연합 지지자 다수(55.9%)는 ‘대표를 계속하라는 의견이 높을 것 같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표를 그만두라는 의견이 높을 것 같다’는 의견은 30.8%에 그쳤으며, ‘잘 모르겠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 13.3%였다.
연령대 별로 보면, 50대 이하 연령층에서는 당 대표 유지 의견이 높을 것으로 본 데 반해 60세 이상층에서는 당 대표 사퇴 의견이 높을 것으로 상반되게 인식했다.
당 혁신 실패를 주장하며 혁신위를 비판한 안철수 국회의원의 발언에 대해선 35.4%가 ‘문제제기가 정당했고 소신있는 발언이다’고 긍정 응답했다. 47.8%는 ‘시기상 부적절했고 무책임한 발언이다’고 비판적으로 내다봤다. ‘잘 모르겠다’는 16.8%였다.
안 의원의 발언에 대한 지역별 인식을 보면, 호남에서는 우호적인 의견이 우세했지만 호남을 제외한 대다수 지역에서는 안 의원 발언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 <알찍> 8차 정례 여론조사 설계
한편 조사를 기획한 정봉주 전 의원은 “혁신안 통과 및 재신임 카드를 통해 리더십을 강화하려는 문 대표의 승부수가 모처럼 당 지지자들에게 통하고 있다”며 “이번 여론 조사를 통해 새정치연합 지지자들은 안 의원의 행보가 총선 승리를 위해 단결하는 것 보다는 대선을 겨냥해 자기 중심의 정치를 하고 있다는 것으로 평가하면서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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