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공식입장 "기획의도 충실?" VS "시청자 기만" 논란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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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공식입장 "기획의도 충실?" VS "시청자 기만" 논란 '일파만파'

일요시사 0 1072 0 0
[일요시사=온라인팀] 정글의 법칙 공식입장 "기획의도 충실했다?" VS "시청자, 기만했다" 논란 '일파만파'

정글의 법칙 공식입장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글의 법칙 측이 최근 불거진 조작과 설정 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11일 SBS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진정성 논란에 대해 “한 연예인 기획사 대표가 한 근거없는 발언에 대해 본인이 직접 사과를 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진정성 논란이 있어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글의 법칙’은 기본적으로 지구상에 남아있는 원시성과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는 오지를 방문하여 현대문명 속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성찰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이런 기획의도에 지금까지 충실했음을 자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지금까지 수십 명의 제작진과 출연진이 밀림 속과 사막을 마다하지 않고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생활하고 촬영을 했다. 이들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근거 없는 비난을 삼가해달라”고 입장을 표했다.

하지만 이 같은 제작진의 해명 발표에도 불구하고 '정글의 법칙' 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기획사 대표의 발언이 근거가 없는 것도 아닌데다가 어느 정도 출연진들도 인정한 부분이 있는 만큼 '일단 덮고 보자는 식은 아니다'라는 기류가 강하다. 

상황이 이쯤되자,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정글의 법칙은 이미 시청자들을 우롱해 왔다는 게 만천하에 다 드러났다"며 비난했고, 다른 누리꾼도 "100% 리얼다큐라고 그렇게 떠들어 대더니, 결국은 이런 거였군요"라며 제작진과 출연지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앞서 김상유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게 뭐야! 드라마보다 더하는구먼~ 먹기 싫은 거 억지로 먹이고 동물들을 잡아서 근처에 풀어놓고 리액션의 영혼을 담는다고?", "여행 가고 싶은 나라 골라서 호텔에서 밤새 맥주를 1000달러나 사서 마시고 이젠 아주 생맥주집 대놓고 밤마다 술 X먹네!" 등의 비난성 글을 올렸던 바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배우 박보영도 "고생할 것을 알고 았는데도 실제로 생각보다 많이 힘들어 스스로 징징댔던 행동들이 좀 와전된 것 같다. 오해가 일어날 상황을 만들지 말았어야 했는데 죄송한 마음"이라며 심경을 밝혔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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