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구본무 회장 책임져라!" 비정규직 노동자 자택 앞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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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본무 회장 책임져라!" 비정규직 노동자 자택 앞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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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경제팀] 김명일 기자 = LG유플러스 서비스센터 설치수리기사들이 3일 오전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서울 한남동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다단계하도급으로 인한 고용 불안정과 저임금,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다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파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가족들이 집과 일터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진짜 사장 구본무 회장이 LG유플러스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주말까지 고객 민원에 시달리며 일해도 회사는 별의별 이유를 들며 월급을 깎았고, 주유비와 자재비는 수리기사들이 알아서 부담해야했으며 회사가 부담해야 하는 4대 보험과 퇴직금마저 월급에서 뺏어갔다"고 밝혔다.

이어서 "대기업일수록 법을 잘 지키고 일선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잘 챙겨줘야 한다"라면서 "진짜 사장인 구본무 회장이 나와 조속히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전 조합원의 가족이 나서서 LG그룹의 행태를 알리고 싸우겠다"라고 강조했다.

< mi737@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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