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살해 시도…반찬에 농약을 왜?

한국뉴스


 

아내 살해 시도…반찬에 농약을 왜?

일요시사 0 840 0 0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23일 전주 덕진경찰서는 농약을 넣은 음식을 이혼한 아내에게 먹인 A(5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8시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의 이혼한 부인인 B(49)씨 집에서 농약을 넣은 반찬을 먹게 했다. A씨는 살충제 성분의 농약을 구입한 뒤 장아찌나 효소 등의 반찬에 농약을 넣어 먹였다.

B씨는 A씨가 준 반찬을 먹은 뒤 복부에 통증을 느끼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이상하게 여겨 먹은 음식을 조사해보니 농약 성분이 다량으로 검출돼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B씨와 협의 이혼을 한 뒤 같은 집에서 살던 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이혼을 하면 기초생활 수급비용을 각각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위장 이혼을 했는데, 이후 집에서 나가라고 해 배신감에 농약을 넣었다”고 진술했다.

<haewoong@ilyosisa.co.kr>

<저작권자 ©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0 Comments
광고 Space availabl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