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임직원 6명 전격 해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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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임직원 6명 전격 해고 '왜?'

일요시사 0 1123 0 0

향응 접대 받고도 '뒷통수' 퍽

[일요시사=경제1팀]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이 협력업체로부터 향응을 받은 사실이 적발돼 전격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삼성중공업 내부 감사 결과 상무급 임원 1명을 포함한 6명이 협력업체 A사로부터 각종 접대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은 선박에 들어가는 각종 설비를 제작해 공급하는 사업부 소속으로 구매·설계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했다.

비리는 A사의 진정으로 발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조선업계 침체를 이유로 A사에 원가절감 압력을 지속적으로 가했다. A사 사장은 거래가 끊길 것을 우려해 담당 직원에게 향응을 제공했다. 하지만 더 낮은 거래가격을 제시한 B사에 거래가 넘어갔고 이에 A사 사장이 삼성중공업 감사실에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외부 제보가 아닌 자체 감사를 통해 적발한 사안이다"며 "임직원들이 스스로 사표를 제출했고 감사 결과에 따라 적절하게 조치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임직원이 해고된 것은 맞다"면서도 "각기 다른 부정 사항으로 조치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종해 기자 <han1028@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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