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 서강대 학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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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 서강대 학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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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이 받은 서강대 학위가 도마에 올랐다.

서강대는 지난 4일 홍 회장에게 명예 경제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진은 홍 회장의 패션, 유통산업 기여도, 도전정신, 벤처정신 등을 높게 평가해 만장일치로 수여를 결정했다.

서강대는 “낙후한 구로공단을 패션 아웃렛 및 IT의 메카로 탈바꿈시키고 경영 혁신으로 패션·유통산업에 이바지한 점을 고려해 명예 학위를 수여했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벤처정신은 창업을 꿈꾸는 대한민국의 많은 젊은이들에게 소중한 귀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강대 명예 경제학박사 학위
학생·조합원 수여 반대 집회

홍 회장은 “35년간 정도경영을 지키며 쉽지 않은 길을 걷는 동안 변함없이 마리오아울렛을 믿고 사랑해주신 국내외 많은 고객들과 협력업체 직원들, 그리고 우리 마리오 임직원들과 함께 이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홍 회장이 학위를 받은 이날 서강대에선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서강대 학생과 금속노조 조합원 30여명은 서강대 정문에서 홍 회장의 학위 수여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학교 측이 부른 경찰과 충돌, 거친 몸싸움까지 벌인 이들은 “홍 회장은 노동자들을 함부로 내쫓고 체불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악덕 기업주’”라며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홍 회장에게 명예 학위를 수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홍 회장은 위와 같은 논란으로 지난해 국회 통상자원위원회 한국산업단지공단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불려간 바 있다.

<kimss@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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