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논란속' 이케아 개장 첫날…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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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논란속' 이케아 개장 첫날…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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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케아 광명점이 18일, 공식적인 첫 영업을 시작했다. <사진=뉴시스>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고가 논란속' 이케아 개장 첫날…인산인해


'고가 논란'으로 이슈가 됐던 세계적인 가구 전문 브랜드 스웨덴 이케아 한국 1호점(경기 광명 소재)이 18일, 본격 오픈했다.


이날 이케아 광명점은 수 만명의 인파가 몰려 매장 안으로 들어가는 데에만 1시간 이상 걸렸고, 몰려든 차량들로 주변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경기 광명시 일직동 이케아 출입구는 몰아치는 한파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500여명이 입장을 기다리며 길게 줄 서 있었다.


이케아 측이 안전사고를 우려, 방문객들을 25명씩 천천히 입장시키면서 대기시간은 30분~1시간 정도로 길어졌다.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인근 도로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차장 입구부터 늘어선 차량 행렬은 250m 떨어진 4차선 대로 덕안로의 통행까지 지장을 줬고, 덕안삼거리~KTX광명역 약 1㎞ 구간이 정체를 빚었다.


낮 12시께 차량 20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건물 주차장이 꽉 차 추가 수용이 불가능해지자 차량행렬은 더욱 길어졌다.

이케아와 경찰은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목마다 우회로 안내 표지판 20여개를 설치했지만 혼잡을 막진 못했다.


건물 북측 차량 진입로에선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방문 차량과 이케아 방문 차량이 뒤엉켜 롯데 측 안내요원과 운전자 간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태극기와 스웨덴 국기를 함께 흔드는 이케아 직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도착한 지상 2층 매장은 너무 붐벼 정상적인 쇼핑이 힘든 상태였다.


매장안은 가구를 둘러보는 사람과 의자에 앉아 쉬는 사람, 동선을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 뒤엉켜 시끄럽고 복잡했다.

이케아 관계자는 "개장 첫 날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사람이 몰렸다. 고객들의 불편사항은 점차 고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케아 광명점은 5만9000㎡ 면적에 2개 층 매장과 사무실, 3개 층 주차장(2000면 규모)을 갖추고 있으며 65개 쇼룸 등에서 가구와 주방·생활용품 등 8600여개 제품을 전시·판매한다.


이케아는 2020년까지 일산과 강동 등 한국에 4개 매장을 추가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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