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김민정·나경' 둘 다 미스코리아 본선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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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김민정·나경' 둘 다 미스코리아 본선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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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코리아 60년 사상 최초로 출전해 본선 진출한 쌍둥이 민경·나경 자매 <사진=한국일보>

'쌍둥이 김민정·나경' 둘 다 미스코리아 본선 무대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미스코리아 60년 역사상 최초로 자매가 나란히 본선에 진출해 화제다.

주인공은 2016 미스대구 진 김민정씨(21·계명대 미국학과 3년)와 2016 미스경북 선 김나경씨(21·계명대 관광경영학과 3년). 이란성 쌍둥이인 이들은 지난해 겨울부터 미스코리아 출전을 함께 준비해오다 미스대구와 경북으로 나눠 출전했다.

미스코리아 왕관은 동생인 나경씨가 먼저 썼다. 지난달 7일 고령군에서 열린 2016미스경북선발대회에서 실라리안 선에 입상했다. 이후 지난 22일에는 언니인 민정씨도 2016미스대구선발대회에서 진에 선정됐다.

나경씨는 “제 이름이 불린 순간보다 언니가 상 받을 때 눈물이 더 많이 났다”며 “나보다 더 큰 상을 받아서 진심으로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란성 자매 미스대구·경북
60년 역사상 최초…왕관도?

이에 민정씨는 “동생이 상을 받았을 때 부담감보다는 오히려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분신 같은 존재가 인정받는 걸 보니 나도 잘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란히 본선 진출권을 따낸 이들 자매는 말 그대로 ‘단짝’이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같은 학교를 졸업했고, 현재 계명대학교에 함께 재학 중이다.

키, 얼굴 등 외모뿐 아니라 옷 입는 취향은 물론 이상형까지 닮은 두 사람은 서로를 ‘같이 사는 가장 친한 친구’라 표현한다.

어머니 권희정(48)씨는 “두 아이가 어릴 때부터 어떤 일이든 함께 하려 해서 당연히 미스코리아에도 함께 나갈 거라 생각했다”며 “나란히 본선에 진출해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쌍둥이 자매는 다음 달 12일 미스코리아 합숙에 합류해 오는 7월8일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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