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나가요걸 태운 ‘콜뛰기’ 무더기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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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나가요걸 태운 ‘콜뛰기’ 무더기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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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4일 부산경찰청 교통과는 부산 해운대구 유흥업소 밀집지역에서 고급 승용차를 이용해 불법 자가용 운송영업을 한 A(30)씨 등 6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0∼15명 규모의 조직을 구성해 부산 해운대구 일대 유흥업소 종사 여성들을 대상으로 불법 운송을 하는 이른바 ‘콜뛰기’영업으로 2011년 10월부터 하루 평균 200건씩(매출 150만원) 3년여 동안 15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유흥업소 여종업원이 출·퇴근하기 위해 연락하면 해운대구 일대 1만원, 서면 등 부산시내 2만∼5만원, 울산 방면 8만∼10만원 등의 요금을 받고 고급승용차를 이용해 태워주는 운송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종업원들은 “콜뛰기를 이용하면 정해진 시간 안에 이동이 가능하고, 미용실부터 업소까지 동선을 이미 다 알고 있어 자가용처럼 편하다”고 진술했다.

A씨는 인터넷을 통해 월 200만∼300만원을 벌 수 있다고 모집광고를 내 조직원을 모집했다. 조직원은 1∼2주 연수와 연습을 거친 뒤 3주 후부터 현장에 투입됐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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