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당대표 되면 2016 총선 출마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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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당대표 되면 2016 총선 출마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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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 "당대표 되면 2016 총선 불출마"

당권레이스에 뛰어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29일, 내년 2·8 전당대회와 관련해 "당대표에 선출될 경우 2016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문 의원은 이날 오전, 2·8전대 당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 앞서 공지한 '출마선언 주요 키워드'에서 "정치적 미래를 계산하지 않고 염두에도 두지 않을 것"이라며 "대표가 되면 총선 승리를 위해 저부터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을 살리지 못하면 제 시대적 역할도 거기까지 인 것"이라며 "총선 전까지 당을 신제품으로 싹 바꿀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당 살리는 데 정치생명을 걸 것"이라며 "지는 정당에서 이기는 정당으로, 정치정당에서 정책·경제정당으로, 여의도 정당에서 생활정당으로 변화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문 의원의 2016 총선 포기 카드가 전대 경선에는 크게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빅3' 중의 한 명인 정세균 의원이 전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비노(비 노무현)계 인사들이 대거 DJ(김대중)계로 쏠릴 것을 우려해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포석일 수도 있다.

특히 2017년 19대 대선을 염두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를 둘러싼 새정치민주연합 내 계파 간 이동에도 묘한 흐름이 생길 수도 있다.

한편, 문 의원은 당권  경쟁주자인 박지원 의원의 당·대권 분리론의 전대룰 주장과 관련해서는 이렇다할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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