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치지 않는 특혜' 이번엔 새누리당 박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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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지 않는 특혜' 이번엔 새누리당 박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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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인척 채용 특혜 논란'에 휩싸인 박인숙 새누리당 의원

정진석 원내대표도 "관행으로 당연시한 것 청년들이 분노해" 비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친인척 채용 특혜 논란'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새누리당에서도 같은 사례가 있던 것으로 드러나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28일, 새누리당은 서 의원에 대해 정진석 원내대표가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 재조정, 보좌관 친인척 채용금지와 같은 것을 정치발전특위에서 다루겠다. 의원들이 관행으로 당연시한 것을 청년들은 불공정행위라 분노한다"고 노골적으로 비판했던 바 있다.

국회 윤리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기선 의원도 "서영교 의원의 친인척 가족채용 문제가 국민들 사이에 가장 큰 화제, 이슈거리가 되고 있다"며 "대상이 주로 딸과 오빠, 그리고 보좌관에 의한 상식을 넘는 후원금 납부 이런 것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새누리당이 연일 집중포화를 퍼붓고 있는 가운데, 같은 당 박인숙(서울 송파갑) 의원도 5촌 조카를 5급 비서관으로, 동서는 인턴으로 채용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특히 이날 하태경 의원이 새누리당 의원 전원을 상대로 보좌진 채용 전수조사를 주장하며 자신감을 표출한 터라 새누리당이 더욱 난감한 입장이다.

<경향신문>은 박 의원이 5촌 조카를 5급 비서관으로 채용하고 있고, 지역 당협사무실에서 회계를 보던 동서를 올해 의원실 인턴으로 채용했다고 29일 보도했다. 두 사람은 박 의원이 초선이던 지난 19대 국회 때부터 함께 일해온 것으로 전해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박 의원은 "두 사람이 등록만 해놓고 월급만 타가는 게 아니라 받는 월급의 두 배로 일하고 있다. 법적으로, 윤리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진심으로 죄송하다. 채용했던 친인척들은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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