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이재명, 자영업자·소상공인 카드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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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이재명, 자영업자·소상공인 카드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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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긴급점검회의서 “피해만큼 방역효과 있는지 의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고성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고성준 기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박빙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의 경제활동 피해에 따른 24시까지 영업 허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단, 코로나 3차 백신 접종자에 한해서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위기대응특위 오미크론 대응 긴급점검회의에 참석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경제활동을 극단적으로 제한하면서 생기는 피해만큼 과연 방역효과가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어 “치명률이 매우 낮아지고 있고 감염이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오후 9시 영업제한이)결정적인 효과가 있느냐”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이 이전 바이러스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연하고 스마트한 방역으로 전환이 필요한 때다.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서 우리가 계속 요구하고 있는 3차 접종자에 대한 24시간 방역 제한 완화를 꼭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강력한 조치 등을 통해 전국의 방역을 선도했다. 위기 극복의 총사령관이 되겠다는 각오로 반드시 4기 민주정부를 출범시키고 유능하게 코로나 위기, 경제적 사회적 위기를 극복해나가겠다”며 경기도지사 시절의 행정명령 및 과천 신천지 본부에 대한 전수조사 등의 자신의 치적에 해대 언급하기도 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이 후보가)3차 백신 접종자가 자정까지 영업제한 업소들을 이용할 수 있게 하자는 제안대로 도입이 필요하다”며 “3차 접종률이 어제 기준 54.9%를 기록하고 있는데 3차 접종률을 높이는 한편 자영업자들의 숨통을 터준다면 백신 인센티브가 ‘백신 신데렐라 인센티브’가 될 수 있지 않겠느냐”고 거들었다.


일각에선 이날 이 후보와 윤 원내대표의 24시 영업 허용 촉구 발언은 30만명으로 추산되는 전국의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의 표를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대선을 29일 남긴 상황에서 코로나 이슈를 선점할 수 있는 데다 추경 등 직접적으로 재원을 들이지 않고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의 표심을 이끌어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후보의 제안에 대해 청와대는 “상황에 따라 주장, 현상을 정부가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균형 있게 듣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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