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돌입한 KPGA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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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돌입한 KPGA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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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으로 키운 몸집

국내 남자 프로 골프 투어가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올 시즌 KPGA 코리안 투어가 22개 대회, 총상금 16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역대 최다 대회 수 및 최다 총상금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기존 최다 대회 수는 2008년의 20개(총상금 114억원)였고, 기존 최다 총상금은 지난해 156억원(대회 수 17개)이었다.


 

현재 총상금 규모를 협의 중인 대회는 4개다. 신규 대회는 ‘LX 챔피언십’ 1개, 기존 대회는 ‘코오롱 한국오픈’ 포함 3개다. ‘LX 챔피언십’과 기존 3개 대회의 상금 규모에 따라 투어 사상 최초로 총상금 200억원을 훌쩍 넘어설 가능성도 존재한다.


올해 신설된 대회는 5개다. 이달 마지막 주 열리는 ‘아시아드컨트리클럽 부산 마스터즈’를 비롯해 다음 달 둘째 주 ‘우리금융 챔피언십’, 9월 첫째 주 ‘LX 챔피언십’, 10월 마지막 주 ‘클레버스 CLEBUS 오픈’, 11월 첫째 주 ‘골프존-도레이 오픈’ 등이 새롭게 선보인다.


증액


전년 대비 총상금이 상승한 대회도 눈에 띈다.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가 대회 65주년을 맞아 총상금을 10억원에서 15억원으로 5억원 증액했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이 10억원에서 12억5000만원,‘SK telecom OPEN’이 12억원에서 13억원,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이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금 증액을 결정했다.

‘신한동해오픈’은 해외에서 개최된다. KPGA 투어, 일본투어, 아시안투어까지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본 대회는 일본 나라현의 코마CC에서 진행된다.


지난 14일 개막전인 ‘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이 강원 춘천 소재 라비에벨CC에서 열렸고, 시즌 최종전은 11월10일 열리는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다. 대회 장소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올 시즌에는 KPGA의 공식 인증을 받은 스크린골프 대회 ‘KP GA 코리안투어 with GTOUR’ 시리즈도 막을 올린다. ‘KPGA 코리안투어 with GTOUR 1~3차전’까지 총 3개 대회가 대전 유성구의 골프존 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대회당 총상금은 1억원이다.


대회수 및 상금 최대 규모
5개 신설…22개 대회 개최


올해 KPGA 스릭슨 투어는 4개 시즌, 20개 대회로 확정됐다. 5개 대회씩 하나의 시즌이 되고 20개 대회의 총상금은 17억원이다. 솔라고CC, 군산CC, 오크힐스CC, 사우스링스영암 등 4곳의 골프장에서 대회가 진행된다.


스릭슨 투어는 KPGA가 주관하는 3개의 투어(코리안투어, 스릭슨 투어, 챔피언스 투어) 중 가장 먼저 시즌을 맞이했다. 공식 투어 개막전인 ‘KPGA 스릭슨 투어 1회 대회’는 지난달 29일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의 솔코스에서 열렸다.


1~9회 대회, 11회~19회 대회까지는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이다. 각 8000만원(우승상금 1600만원)의 총상금이 걸려 있다. 10회 대회와 20회 대회는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에 총상금 1억30 00만원(우승상금 2600만원)으로 선수들을 맞이한다. 최종 20개 대회가 종료되면 각 대회의 순위에 따라 부여되는 ‘스릭슨 포인트’상위 10명에게 2023년 KPGA 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던롭스포츠코리아는 2020년 KPGA와 업무 협약을 통해 2023년까지 스릭슨 투어 후원을 결정했다. 그동안 스릭슨 투어는 내실 있는 운영으로 2부 투어 발전의 초석을 다지며 질적으로도 한층 더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선수들의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며 스타 선수 발굴의 요람이자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2020년 김성현(24)과 김민규(21), 지난해 스릭슨 포인트 및 상금 순위 1위에 오른 정찬민(23)과 8회 대회 우승자 배용준(22) 등이 스릭슨 투어를 통해 더 큰 무대로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베테랑’ 골퍼인 백주엽(35), 김병준(40) 등도 스릭슨 투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스릭슨 투어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올해 KPGA 투어에 복귀해 재기를 노린다. 이들이 스릭슨 투어에서 활동하다 2020년 KPGA 투어로 복귀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창우(29)처럼 부활을 노리는 선수를 지켜보는 것도 스릭슨 투어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대회수 및 상금 최대 규모
5개 신설…22개 대회 개최


던롭스포츠코리아는 스릭슨 투어가 열리는 대회장에 투어밴을 상시 운영하며 선수들에게 클럽 분석과 피팅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선수들이 원할 경우 골프공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대회에서는 카트를 타지 않고 걸어서 이동하며 개인 캐디의 동반도 가능하다. 더불어 선수들의 경기력을 위해 드라이빙 레인지도 운영한다. 최대한 KPGA 투어와 비슷한 환경을 조성해 그 격차를 줄이고 스릭슨 투어 규모 및 운영을 한층 더 발전시키고자 하는 주최사인 던롭스포츠코리아의 의지다.


외형 확대


구자철 KPGA 회장은 “풍성한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스폰서와 파트너, 골프장, 대행사, 언론인 여러분들을 포함한 모든 골프 산업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KPGA 투어뿐 아니라 스릭슨 투어와 챔피언스 투어의 규모 확대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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