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일 만에 사퇴’ 박순애 “학제개편 등 제 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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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일 만에 사퇴’ 박순애 “학제개편 등 제 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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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만 5세 입학 등 학제개편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제가 받은 혜택을 돌려드리고 싶었는데 많이 부족했다”며 자진사퇴를 선언했다.

박 부총리는 이날 오후 5시30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취임 34일 만에 공식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직을 사퇴하고자 한다. 학제개편 등 모든 논란의 책임은 저에게 있고 제 불찰”이라며 “우리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짧은 기자회견문을 읽은 박 장관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앞서 박 부총리는 외국어고 폐지를 제시하는 등 교육정책에 일관성 없이 혼선만 초래한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사퇴설이 불거졌던 바 있다.

박 부총리는 2001년 12월에 만취 음주운전을 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음주운전 외에도 2000년, 2001년 연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및 한국도시행정학회 학술지에 실린 논문 2편이 표절 의혹을 받았다.


또 대학원 조교 대상 갑질 의혹, 쌍둥이 자녀 생활기록부 대필 의혹, 학교 및 학사 운영방안 발표 회견 도중 ‘질의응답 패싱’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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