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과 숙면은 무슨 관계?

한국뉴스


 

외로움과 숙면은 무슨 관계?

일요시사 0 2066 0 0
 솔로생활을 오래하는 등 심리적으로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일수록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의학뉴스 사이트 헬스데이는 지난 1일 미국 시카고 대학교 연구팀이 최근 외로운 감정이 숙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연구를 통해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일수록 ‘분절 수면’을 더욱 많이 하는 경향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분절 수면이란 수면 시간 동안 자다 깨다를 반복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연구는 모두 95명의 시골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외로움, 압박, 걱정, 스트레스와 관련된 질문을 하고 수면 패턴을 분석했고, 그 결과 심리적으로 더 외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밤에 깨는 횟수가 더 잦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 대상자 중 사회적으로 고립된 이들은 한 명도 없었다. 대상자들이 외로움을 느끼는 이유는 ‘외진 곳에 살아서’ 등의 환경적 이유가 아니고 연인 없이 혼자 지내는 등 개인적인 감정 때문이었다.

그러나 외로움이 이들의 전체 수면시간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었다. 외로운 사람들은 분절 수면 현상을 겪었을 뿐이지 잠을 잔 시간은 일반인과 비슷했다는 것이다. 또 밤에 잠을 설쳤다고 낮에 더 졸려 하는 현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수면 시간이 같아도 분절 수면을 겪으면 건강에 이상이 생길 확률이 높다”면서 “심리적 외로움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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