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시장 판도변화 농심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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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시장 판도변화 농심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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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국물 물렀거라! 빨간국물 나가신다"

한종해 기자  2012.05.30 08:55:41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하얀국물 라면의 인기가 급락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7.1%까지 치솟았던 점유율도 지난 4월 7.9%로 곤두박질 쳤다. 반면 신라면, 너구리, 삼양라면 등 오랜 시간 동안 시장을 장악했던 빨간국물 라면이 소비자의 입맛을 다시 끌어당기고 있다.

지난 22일 농심과 AC닐슨 자료에 따르면 팔도 꼬꼬면, 삼양 나가사키짬뽕, 오뚜기 기스면 등 하얀국물 라면 매출액이 지난해 12월 약 300억원까지 올랐지만 올 1월 240억원, 2월 200억원, 3월 180억원, 4월 115억원으로 크게 하락했다.

하얀국물 라면의 빈자리는 빨간국물 라면이 채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에서 올해 4월까지 신라면은 14.4%에서 15.0%로, 너구리는 4.5%에서 5.8%, 짜파게티는 5.0%에서 6.6%, 삼양라면은 4.8%에서 5.1%로 모두 점유율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농심의 시장 점유율도 올해 4월 63.0%까지 회복됐다. 하지만 삼양은 나가사끼짬봉의 추락으로 시장점유율이 15.6%까지 떨어졌고 꼬꼬면의 인기로 지난해 8월 사상 처음으로 오뚜기를 제치고 업계 3위로 올랐던 팔도는 다시 업계 4위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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