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임수경 막말 파문' 질문에 생방 중 전화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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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임수경 막말 파문' 질문에 생방 중 전화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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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호 기자  2012.06.05 14:05:18

▲이해찬 후보

[일요시사=박대호 기자]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에 출마 중인 이해찬 후보가 생방송 전화인터뷰 도중 전화를 끊어버려 논란이 거세다. 특히 최근 불거진 임수경 의원의 탈북자 막말 파문과 관련된 질문을 받던 중 전화를 끊어 파장이 더욱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이 후보는 5일 YTN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임수경 의원의 막말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자 "오늘 그만 하겠습니다"라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끊기에 앞서 이 후보는 지속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엿보였다. 

이날 이 후보는 "인터뷰를 계속 이렇게 하실 겁니까? 저에 관한, 당대표 후보에 관한 인터뷰를 하기로 하고 나서 탈북 문제나 이런 문제로 인터뷰를 하시면 원래 취지와 다르지 않습니까? 언론이 왜 이렇게 하십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김갑수 앵커가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지만, 이 후보는 "오해는 무슨 오해예요? 저에 관한 인터뷰를 하기로 하고 나서는 왜 다른 문제를 가지고 자꾸 인터뷰를 하십니까?"라고 거듭 지적했다. 

김 앵커는 "당대표 후보시니까"라며 해명에 나섰지만 이 후보는 말을 자르며 "당대표 후보라도 원래 취지에 맞는 질문을 하세요. 그래야 제가 답변을 하지요"라며 일방적으로 생방송 도중 전화를 끊었다. 

이 후보의 돌발 행동에 <김갑수의 출발 새 아침> 측은 "이해찬 후보 측은 인터뷰 진행에 불만을 갖고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습니다. 청취자 분들께 양해 말씀 드립니다"라고 사과문을 게시했다. 

한편, 이해찬 후보는 지난 4일 북한인권법 제정 문제와 관련 "북한 스스로 알아서 할 문제지 국가가 개입할 문제는 아니다. 외교적 결례"라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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