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국회 첫 출근 "당의 결정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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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국회 첫 출근 "당의 결정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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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호 기자  2012.06.05 16:03:46

 ▲이석기 국회 첫 출근

[일요시사=박대호 기자] 통합진보당 내홍의 중심인물 이석기 의원이 5일 국회 첫 출근길에 올랐다. 이석기 의원은 지난달 17일 라디오 방송 출연 후 일체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5일 국회 첫 출근길에서 이석기 의원은 향후 거취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철저한 진상조사로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 진실이 밝혀지는 결과에 따라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석기 의원은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 등이 '종북사상'을 이유로 김재연 의원과 자신을 제명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마치 유신의 부활을 보는 것 같다"며 "박정희 군사독재 시절 인혁당을 조작해 무고한 민주인사를 사법살인 했다. 오늘날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을 국가관 운운하며 입법살인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2만 달러 시대 아닌가"라며 "(박근혜 의원은) 500달러 시대 사고 방식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통합당 임수경 의원의 '탈북자 비하 발언'에 대해서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끝으로 19대 국회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시작하는 소감에 대해 "정의감을 갖고 20대 운동권의 심장으로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이석기 의원은 오전 9시 열린 통합진보당 의원단총회 참석차 국회 출근길에 올랐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의원들의 상임위 조정과 입법안 등이 논의됐으며 이석기 의원은 문방위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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