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 MC 자질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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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명수, <나가수2>MC 자질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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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자 있어야 빛나는 아쉬운 진행력

김지선 기자  2012.06.18 10:00:37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최근 MBC <나는 가수다2> (이하 나가수2)의 MC를 맡고 있는 개그맨 박명수가 MC자질논란에 휩싸여 때 아닌 애를 먹고 있다. 논란의 원인은 바로 무언가 부족해 보이는 그의 순발력과 진행능력. 지난 10일 방송된 <나가수2>에서 예선 B조의 경연이 펼쳐졌고 '가수 한영애'의 합세로 시청자에게 더욱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에 시청률도 소폭상승하며 만족할만한 결과를 가져다줬지만 지속적으로 거론돼왔던 이날 역시 박명수의 MC자질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문제는 박명수만의 막나가는 진행에 있다. 순위 발표를 하는 긴장의 순간에도 분위기를 업 시키려고 무리수 개그를 선보이며 출연한 가수들과 시청자에게 불안함과 민망함을 동시에 안겨줬다. 이에 가수와 시청자는 씁쓸한 반응과 함께 박명수의 어설픈 진행에 염려를 나타냈다.

그는 가수 이은미에게 "한 번 더 눈 뒤집어 주세요"란 멘트를 서슴없이 날리며 옆에서 보는 이로 하여금 민망함을 감추지 못하게 했다. 또한 그는 오랜만에 얼굴을 비춘 '가수 한영애'에게 "한 몇 십 년 쉬셨냐"며 생각 없이 내뱉는 말투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고 "눈물 나지 않는다"는 정엽에게 굳이 억지스러운 설정을 씌워 당사자에게 당혹감을 안겨줬다. 

막가파 진행·무리수 개그 "지금이 위기다"
유재석이 만들어준 2인자, 자질논란 급등

박명수는 선천적인 희극인의 외모와 더불어 호통개그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그는 자기만의 고유 개그색깔을 띄며 할 말은 툭툭 내뱉는 성격으로 예능 안에서 다양한 상황극을 연출하거나 시청자에게 화끈한 웃음을 선사한다.

<해피투게더3>에서의 유재석과의 완벽한 호흡은 많은 이들이 공감을 살 정도로 자연스러운 개그와 진행을 선보인다. 하지만 <나가수2>에서의 그의 진행과 개그는 많은 이들의 공감 대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게스트와 패널들 보는 시청자에게 불안감 증폭과 씁쓸한 반응만 안겨줬다.

이에 누리꾼들은 "<나가수2>의 본방을 보지 않는다. 성의 없는 박명수와 노홍철의 진행에 시청하기가 불편하다" "유난히 얕은 지식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배우려고 노력도 안하고 정말 게으르다. 저 사람이 왜 잘나갈까? 이게 다 유재석이 만들어준 이미지인가?" "2인자는 순전히 유재석이 만들어준 타이틀. 유재석 덕분에 먹고살면서 재능이나 좀 키워라. 당신은 2인자 축에도 못낀다" 등 그의 진행에 대한 한계성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바야흐로 박명수의 2% 부족한 진행이 전체 프로그램의 질을 판단하는 시점까지 왔다. 이제 '그가 얼마만큼 노력하느냐'에 따라서 <나가수2>의 향후 전망이 긍정적일지 아닐지 판가름 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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