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 '생계곤란 대상자'로 병역 회피, 수입만 3억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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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열 '생계곤란 대상자'로 병역 회피, 수입만 3억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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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기자  2012.06.21 12:45:10

김무열 병역 회피?

[일요시사 온라인팀=이인영 기자] 영화 <은교>를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쌓은 영화배우 겸 뮤지컬 배우 김무열(30)이 21일 '생계곤란 대상자' 등 갖가지 이유로 병역을 회피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김무열은 현재 '생계곤란 대상자'로 분류돼 2010년 제2국민역(군 면제) 처분을 받았다.

감사원은 이날 병역실태 감사 결과문을 발표했다. 감사원의 발표에 따르면 김무열은 2001년 3월 징병검사 결과 현역입영 대상 판정(2급)을 받았다. 이후 김무열은 2007년 5월부터 2009년 12월 사이에 응시하지도 않은 공무원 채용시험에 총 5차례 응시하는 등 고의적으로 병역을 기피했다. 이후 직업훈련원에 입소해 했다는 이유 등을 들며 입영을 지속적으로 연기했다.

이 기간 김무열은 2007년 드라마와 뮤지컬 출연 등을 통해 5296만원을, 2008년 1억214만원을, 2009년 1억4607만원 등 총 3억여원의 수입을 올렸다.

2009년 12월 730일이라는 입영연기일수 한도가 꽉 차 더 이상 입영연기가 불가능하자 김무열은 2010년 1월 질병으로 인한 병역처분 변경원을 병무청에 제출했다 거부당했다. 이후 김무열은 곧바로 가족 생계유지가 곤란하다는 이유로 병역 감면을 신청했고, 병무청은 제2국민역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감사원 감사 결과 김무열은 소득이 생계곤란으로 병역 감면 처분을 받을 만큼 낮지 않아 제2국민역 처분을 받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병무청 담당자들이 업무를 소홀히 해 군 면제 처분을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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