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머런 英총리 "G20 회의, 무역증진 도출해내야"

한국뉴스


 

캐머런 英총리 "G20 회의, 무역증진 도출해내야"

일요시사 0 4074 0 0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9일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관련, "반드시 무역증진을 도출해낼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XML:NAMESPACE PREFIX = O />

캐머런 총리는 이날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연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G20 정상회의는 반드시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결과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굳게 믿는다"면서 "G20은 지난해 세계경제가 직면한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협력체로서 제 역할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세계 경제는 위기를 넘어 회복세로 돌아가고 있고 G20은 향후 경제 위기 이후의 효과적인 협력체로서 자리매김해야 할 필요가 있다. 서울 G20 정상회의가 그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머런 총리는 이번 회의의 성과와 관련해 "세계 경제 성장의 엔진인 무역 증진을 반드시 도출해 낼 수 있어야 한다"면서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이 바로 세계 경제가 나아가야 할 모범사례를 보여 줬다"고 말했다.

 

또한 2011년 도하라운드에서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정치적 합의를 이루는 것 역시 이번 회의에서 논의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캐머런 총리는 G20 회의가 "현재 세계 경제협력을 위한 최상위 포럼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서울회의를 시발점으로 해 경제위기 이후 효과적인 협력체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은 G8 비회원국 중에서 최초로 G20 의장국을 맡았고 이번 회의는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G20 정상회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캐머런 총리는 그러면서 "이러한 사실은 선진국 또는 개도국 상관없이 모든 G20 국가들에게 바로 G20이야말로 현재 세계 경제협력을 위한 최상위 포럼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캐머런 총리는 북한의 핵 활동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검증할 수 있는 방법으로 비핵화를 진행해야 하고 6자 회담이 이를 위한 가장 현실적인 회의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비핵화에 진전을 보이기 전까지는 현재의 유엔 제재조치의 이행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유엔 제재조치를 통해 북한의 핵 활동 억제 및 불법적으로 이뤄지는 핵무기 프로그램을 중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권력세습에 대한 질문에 캐머런 총리는 "나는 자유, 공정, 개방의 민주선거를 믿는다. 경제적 자유와 정치적 자유는 분리될 수 없다고 믿는다"라고 답했다.

 

그는 영국 경제 전망에 대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최근 10년간 급속한 증가율을 보였다고 평가한 뒤 이는 연립정부가 취한 여러 경제 조치의 직접적인 결과로 지속 가능한 공공 재정의 유지 및 장기적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재정적자 해결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건전한 공공재정은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해 필수적이기 때문에 고금리, 기업 붕괴, 고실업 등의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어렵지만 결단을 내려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캐머런 총리는 "한.영 양국의 상품 및 서비스 교역량은 56억 파운드에 달한다"면서 "한-EU FTA 체결에 결정적인 청신호를 준 지난 9월 유럽정상회의가 개최되기까지 몇몇 EU 정상들과 FTA 문제 논의를 이끌어오는 등 한-EU FTA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지지했다"고 소개했다. (런던=연합뉴스)

0 Comments
광고 Space availabl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