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거침없는 고속질주

한국뉴스


 

삼성重, 거침없는 고속질주<행보>

일요시사 0 4121 0 0

삼성중공업의 약진이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거침이 없다. 국내 조선업계 처음으로 올해 수주목표를 달성한 후 이번엔 노르웨이 시드릴사로부터 원유 시추선박인 드릴십 2척을 10억8000만 달러에 추가 수주했다.

  <?XML:NAMESPACE PREFIX = O />

업계 전문가들은 삼성중공업의 이번 수주에 대해 해양에너지 개발시장 회복의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 같은 관측은 한국조선업계가 강점을 갖고 있는 해양에너지 개발시장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는 점에 기인한다.

 

실제 국제에너지 기구(IEA)는 하루 평균 원유수요 전망치를 지속적으로 상향하고 있으며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투자기관 들도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수주에 성공하자 업계에선 그 비결에 대해 궁금증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그 비결로는 멕시코만 원유유출사고 이후 더욱 강화된 안전기준 충족했고 휘발성 유기물질 최소화 등 안전 및 친환경 기술에서 가장 높은 점수 받았기 때문이란 게 꼽힌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해양에너지 개발붐에 따라 드릴십은 지난 2006년부터 3년간 연평균 14척이 발주될 정도로 호황을 누렸다”면서 “하지만 금융위기 발생 이후 2009년에는 단 2척만 발주되며 시장이 침체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은 2008년부터 올해까지 씨드릴사로 인도한 3척과 동일한 사양”이라면서 “연속 건조에 따른 설계기간 단축과 원가절감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0 Comments
광고 Space availabl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