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현화 성희롱 개그맨 공개경고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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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현화 성희롱 개그맨 공개경고 "경고합니다"

일요시사 0 1234 0 0

최현영 기자  2012.07.18 13:01:04

곽현화 성희롱 경고

[일요시사 온라인팀=최현영 기자] 개그우먼 곽현화가 자신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선배 개그맨을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곽현화는 지난 9일 공개된 팟캐스트 방송 <나는 딴따라다>에서 공동 진행을 맡고 있는 영화감독 김조광수와 공연연출가 탁현민 교수와 함께 '성희롱'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곽현화는 신인 시절 유명 개그맨 선배에게 언어 성폭력을 당했다고 말했다. 곽현화는 "내가 다리가 좀 굽어있다. 그런데 그 선배가 공개적인 자리에서 '저 O 봐라. 남자들한테 얼마나 OO했으면 다리가 저렇게 됐겠냐'고 말하더라"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곽현화는 "나 이외에 다른 여자 후배들도 많이 당했다. 하도 싫어해서 생방송 중에 그 분 욕을 한 적이 있다"면서 "그런데 타 예능 프로그램에 가서도 다른 연예인들한테 성적 농담을 한다는 얘기가 들리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공동으로 진행을 맡고 있는 진행자들은 곽현화에게 실명 공개를 종용했고 이에 곽현화는 "지금도 활동하고 있고 특징을 말해도 너무 개성이 너무 뚜렷해 사회적으로 매장당한다"며 조짐스러워 했다.

결국 곽현화는 따로 편집된 공개 경고문을 통해 "누구야~이름은 말하지 않겠어요. 내가 방송을 들으라고 할테니까"라며 "앞으로는 어디 가서든 아랫사람한테 언어적인 성폭력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경고합니다. 더 이상 제 귀에 들리면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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