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주식랭킹 지각변동..1000억 이수만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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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주식랭킹 지각변동..1000억 이수만 '대박'

일요시사 0 4574 0 0

올해 초부터 9월 30일까지 집계된 코스닥 엔터테인먼트 상장사들의 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연예인 주식부자 랭킹에 커다란 지각변동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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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연예계 최고 주식부자 불리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과 키이스트 대주주인 배용준이 여전히 상위권을 머물려 각각 1위,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상위권이었던 가수 비(정지훈)가 주식부자랭킹 명단에서 사라졌다.

 

SM의 이수만은 이 달 초 소녀시대·슈퍼주니어·f(x) 등 수많은 히트 아이돌 그룹의 활약에 힘입어 코스닥 연예인 처음으로 주식가치가 1000억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20일 기준 SM의 주가는 약 1만7750원. 지난해 초 3000원 안팎이던 것에 비하면 2년 사이 5배 이상 치솟았다.

 

올 3분기까지의 보고서에 따르면, SM의 최대주주인 이수만은 9월 30일 기준으로 454만1465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 27.8%로, 현재 시가인 1만7750원으로 환산하면 평가총액이 800억원을 넘는다. 작년 1월 68억6000만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무려 732억여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특히 배용준과 비교해도 5배 이상 많았다. SM은 3분기 영업이익이 45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92.65% 증가했다.

 

2위를 차지한 배용준의 주식 보유량은 438만102주(지분율 34.6%)로 이수만의 보유량과 큰 차이가 없으나 현재 주가(20일 기준)가 4100원 정도에 불과해 평가총액은 약 179억원으로 5분의 1에 그치고 있다. 그래도 여전히 100억원대의 주식자산가로 자리 잡고 있다.

 

3~4위권을 유지했던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이하 제이튠)의 비(정지훈)는 최근 주식매각으로 ‘먹튀’ 논란이 일면서 연예인 주식부자 랭킹 명단에 이름이 사라졌고, 가수 양수경과 탤런트 견미리가 해당 상장사 보유주식의 가치가 크게 높아지면서 그 뒤를 이었다.

 

최근 주식 관련 사이트인 재벌닷컴에 따르면, 예당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변두섭 회장의 부인인 양수경은 지난 8월 기준으로 예당엔터테인먼트(예당컴퍼니) 주식평가액 30억원이 넘어 연예인 주식랭킹 3위을 기록했고, 견미리는 성체줄기세포 관련 회사인 FCB투웰브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28억5000만원으로 4위를 기록 차지했다.

 

이와는 반대로, 국민MC인 신동엽·강호동의 주식가치가 10분의 1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초 소속사인 스톰이앤에프(구 디초콜릿이앤티에프)를 통해 보유한 주식평가액은 신동엽이 12억3000만원, 강호동이 10억9000만원이었으나 2년 후인 지금은 주가가 한 주당 500원에도 못 미치면서 총액이 1억원 안팎으로 떨어져 큰 손실을 봤다. 최근 회사 관계자의 횡렴혐의로 곤욕을 치르면서 더욱 하향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3분기 영업손실은 7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에 이어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빅뱅·2NE1 등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에서 탈락해 눈길을 끌었다. 일각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 상장 등록실패가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지 못한 것이 큰 요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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