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평도에 해안포 수십여 발 발사 도발!!!

한국뉴스


 

北, 연평도에 해안포 수십여 발 발사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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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3일 오후 2시34분께 연평도 부근에 수십 발의 해안포를 발사했고 이중 수발은 주민들이 살고있는 연평도에 떨어졌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 군도 북한 해안포 기지 인근으로 K-9 자주포로 수십 발의 대응 사격을 실시했고 인명 피해를 확인 중이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우리 군이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해상사격 훈련을 서해 남쪽으로 실시하던 중 북한이 수십 발의 해안포를 발사했고 수발은 연평도에 떨어졌다"며 "이로 인해 연평도에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인명피해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 측도 북한의 해안포 기지가 있는 육상으로 K-9 자주포 대응사격을 실시했다"며 "대응사격과 함께 추가 도발을 하면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내용으로 경고방송을 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금도 북한의 사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의 명백한 도발 행위에 대응해 서해 5도지역에 '진도개 하나'를 발령했다.

 

한편, 이날 인천 연평도에서 북한이 발사한 포탄 수십발이 떨어지면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우리 군과 연평도 주민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4분께 포탄 여러 발이 연평도 민가에 떨어져 곳곳에서 불이 났다.

 

주민들은 면사무소 직원들의 지시에 따라 섬에 마련된 방공호 등으로 대피했고 우리 군과 경찰 당국은 인명피해를 조사 중이다.

 

연평도 주민 김모(35)씨는 "집 안에 있었는데 갑자기 쾅 소리가 나면서 밖에 나와 봤더니 온 동네가 불바다가 됐다"라며 "다른 주민들과 함께 방공호에서 대피 중인데 무서워 죽겠다"라고 말했다.

 

주민 이모씨는 "포탄이 떨어진 뒤 안개가 낀 것처럼 사방이 뿌옇고 어둡다"라며 "지금도 포 소리가 간간이 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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