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의 종교로 잘 알려진 사이언톨로지교가 톰 크루즈의 아내를 간택하려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있다.

한 외신은 미국의 매거진 <베네티 페어>의 보도를 빌려 “사이언톨로지가 톰 크루즈의 여자를 직접 골라줬다"고 전했다.

사이언톨로지교 교주의 아내는 톰 크루즈가 케이티 홈즈와 결혼하기 전인 지난 2004년 톰 크루즈의 여자친구를 선택하기 위한 비밀 프로젝트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또한 교주의 아내는 당시 사이언톨로지교 신자인 일부 여배우들이 이 비밀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그 중에는 톰 크루즈의 연인이었던 인도계 배우 나자닌 보니아디가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오디션에 참석한 후보들은 종교 교육을 받은 뒤 “탐 크루즈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자닌은 2004년 11월 톰 크루즈와 실제 연인관계로 발전했지만 이듬 해 1월 결별했다. 톰 크루즈는 같은 해 4월 케이티 홈즈와 연인이 되었다. 나자닌은 당시 “톰 크루즈는 날 사랑하지 않았다. 남은 건 톰 크루즈 명의의 신용카드 뿐"이라고 결별 이유를 전했다.

한편 톰 크루즈는 지난 7월 케이티 홈즈와 이혼에 합의했다.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며 사이언톨로지교로 인한 갈등이 두 사람의 이혼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딸 수리 크루즈의 양육권은 케이티 홈즈가 가지게 되었으며 톰 크루즈는 수리에게 거액의 양육비를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