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임창용 "3년 후 메이저리그 도전할 것"

한국뉴스


 

日언론, 임창용 "3년 후 메이저리그 도전할 것"

일요시사 0 4007 0 0

특급 대우를 받으며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잔류한 마무리 투수 임창용(34)이 "3년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xml:namespace prefix = o />

임창용은 29일 사이타마현 한노시에서 열린 구단 투수 모임에서 "3년 후 메이저리그에 가고 싶다. 빠르면 2년 뒤에 갈 수도 있다. 나는 아직 젊다"라고 말했다고 스포츠호치, 스포츠닛폰 등 일본 스포츠전문지 인터넷판이 30일 일제히 전했다.

 

임창용은 지난 28일 야쿠르트와 3년에 15억엔(한화 약 206억원, 일본 언론의 추정치는 14억2천만엔)의 조건으로 재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3년째는 임창용이 원하면 미국으로 진출할 수 있다.

 

임창용은 한국에서 2002시즌이 끝난 뒤에도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하다가 좌절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을 대상으로 포스팅시스템에 따라 공시했지만 한 구단만이 65만달러를 제시해 포기했다.

 

2004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임창용은 당시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의 문을 두드리다가 포기하고 다시 삼성에 복귀했다.

 

일본에서 3번째 시즌을 마친 임창용은 이번 시즌 35세이브를 올려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아직 구원왕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했고 소속 팀에 우승을 안기지도 못했다.

 

임창용은 "우선 일본에 있는 동안 우승을 맛보고 싶고 세이브 타이틀도 따보고 싶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소속 팀이 정해져서 마음이 놓인다"라며 "친절한 코치진, 선수, 프런트 등과 내년에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임창용은 다른 일본 구단이나 메이저리그팀의 영입 제의를 뿌리치고 야쿠르트에 남은 이유에 대해 "동료가 남아달라고 부탁했다. 정에 이끌렸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라고 설명했다.

 

임창용의 대리인인 박유현 씨에 따르면 야쿠르트의 동료인 미야모토 신야 등이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임창용에게 "함께 더 뛰자고 요청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임창용은 내달 10일께 한국으로 돌아와 휴식과 함께 개인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0 Comments
광고 Space availabl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